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최초 항만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인 ‘IoT 기반 발전소 항만시설 안전관리 플랫폼’을 준공했다.
21일 한전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남 서천 신서천발전본부에서 플랫폼 준공식을 개최하고, 삼성중공업·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IoT 기반 항만시설 안전관리플랫폼 연구개발 과제'는 2022년 8월 ‘항만안전특별법’을 시행해 발전소 내 취약 시설로 인식되는 항만 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플랫폼은 △접안 속도·위치 등 선박 운항 정보를 항만 관리자와 공유하는 어라운드뷰 시스템 △선박·부두 충격 감지 센서 △CCTV 기반 3차원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하역기 모니터링 체계 △AI(인공지능) 기반 작업자 안전 장비 착용 여부 감지 시스템 △육상 컨베이어벨트 비상 제어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플랫폼은 선박 정박부터 화물 하역까지의 과정을 실시간 감시하고,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발전소 항만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만 및 부두에도 적용이 가능해, 산업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국내 항만 안전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전사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