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한달여 앞두고 한강버스와 함께 지난 3~7일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해 30여년 운영된 수상버스 ‘시티캣(Citycat)’의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현장을 직접 찾아, 브리즈번시가 축적한 정시 운항 서비스 노하우와 △선박 접이안 기술 △안전 관리 체계 △선착장 시설 등을 면밀히 파악해 한강버스 운항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방문 기간 중 대표 계류 시설인 멘리 하버(Manly Harbour)와 이스트 코스트 마리나(East Coast Marina)를 찾아 선박의 계류 및 관리 시스템을 살폈으며, 파워 하우스(Power House)와 하워드 스미스 부두(Howard Smith Wharves) 등 성공적인 수변 개발지를 방문해 수상 교통과 수변 부지 연계성을 높일 방안도 모색했다.
한편 오는 9월 정식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기준 15분 간격으로 오갈 예정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30여년 간 축적된 해외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고 한강버스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 개선 사항을 모색했다”며 “한강버스가 서울시민의 일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