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철도는 여름 휴가철 대비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캐리어 낙하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이용객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현장 중심 캠페인을 실시했다.
12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 특성상 여행용 캐리어나 다수의 수하물을 소지한 이용객이 많고, 특히 휴가철에는 혼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어, 이에 대비한 이용수칙 안내와 사전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캐리어는 손으로 잡기 △짐이 많을 경우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직접 안내하고 실천을 유도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여름철을 맞아 안전 계도 활동과 시각적 안내물 설치 등 이용자 중심의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서울역 장대 에스컬레이터 진입부에는 바닥 안내표지와 이중 진입차단봉을 추가 설치하여 물리적 제어를 통한 사고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 역사에는 실물 크기의 등신대를 활용하여 이용자의 시선을 끌고 주의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용을 유도하는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현장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안전 이용 수칙을 담은 홍보 영상을 새롭게 제작해 열차 및 역사 내 디지털사이니지, 공식 SNS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대형 수하물을 소지한 승객이 많아지는 만큼,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사고 예방을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항철도는 이용객이 안전수칙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위한 안내와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