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는 2025년 상반기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조3628억 원, 영업이익은 1조2386억 원, 당기순이익은 4523억 원을 기록했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3억 원 증가한 20조3628억 원을 달성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단가는 3%(0.66원/MJ) 낮아졌으나, 판매 물량이 4%(68만 톤)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3873억 원에서 1487억 원 줄어든 1조2386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호주 GLNG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모잠비크 FLNG,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9억 원 줄어든 452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및 관계기업 등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 등 금융손익(962억 원)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 하락 폭은 제한됐다.
반면,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90억 원 늘어난 6280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 비율은 그간 가스공사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것에 힘입어 ’24년 상반기 말 423%에서 363%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상반기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877억 원 증가한 14조13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