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입찰 마감…HDC현산과 맞대결
5대 은행과 조합원 지원체계 구축
에이럽 등 유명 설계회사와 협업
“강력한 수주 의지 보여준 것”
5대 은행과 조합원 지원체계 구축
에이럽 등 유명 설계회사와 협업
“강력한 수주 의지 보여준 것”

GS건설은 1일 오전 입찰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에 입찰보증금 600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 시공사 입찰 공고에 따르면 참여업체는 오는 4일 마감일까지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300억원 및 이행보증증권 300억원 등 총 6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GS건설은 입찰에 앞서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5대 금융권으로부터 금융의향서(LOI)를 제출받아 금융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제출할 입찰제안서에는 단지 특화 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 사업 조건 등 송파한양2차 조합에 맞춘 맞춤형 전략이 포함될 예정이다.
GS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과 경쟁하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입찰보증금 납부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GS건설의 본격적인 참여 선언이자 강력한 수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자이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송파한양2차를 송파구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파한양2차는 1984년 준공된 10개동 744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29층, 15개동, 134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6856억원 규모다.
조합은 4일 입찰 마감 이후 제안서를 검토하고 11월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