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스마트 조교 전격 결합… 다음 달 31일까지 마주·조교사 대상 전액 무료 접수
모근 DNA로 거리 적성·경주 특성 과학적 진단… 글로벌 경쟁력 갖춘 챔피언 육성
모근 DNA로 거리 적성·경주 특성 과학적 진단… 글로벌 경쟁력 갖춘 챔피언 육성
이미지 확대보기한국마사회가 첨단 과학 기술을 접목해 세계 정상급 챔피언을 키워내는 대형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유전체 분석과 스마트 조교 시스템을 융합해 한국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시동을 걸었다.
말산업연구소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우수 경주마를 찾아내기 위한 ‘글로벌 능력마 조기 발굴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잠재력이 뛰어난 유망마를 과학적 기법으로 검증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신청 자격은 국내 경마 현장을 이끄는 마주 또는 조교사로 제한되며,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로 책정됐다. 참가를 원하는 희망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청할 수 있으며, 공공 자산의 혜택을 전면 개방해 현장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특히 참가마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경주마 고유의 거리 적성과 세부적인 경주 특성까지 도출해 낸다. 마주와 조교사는 이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마방의 효율적인 훈련 방향을 설정하고, 실전 출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마사회는 최종 선발된 우수마들을 대상으로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스마트 조교 지원 서비스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제공하며 해당 경주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의 신화를 썼던 ‘닉스고(Knicks Go)’의 성공 방정식을 한국형으로 이식하는 것이다. 마사회가 2017년 미국 경매에서 8만7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구매했던 닉스고는 통산 25전 10승, 총상금 925만 달러(약 142억 원)를 벌어들인 뒤 씨수말로 전환되어 국내 말산업의 자산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전체 분석과 스마트 조교 기술을 융합해 경주마의 숨겨진 잠재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우수마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실행 지침”이라면서 “국내 민간 마주 및 조교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마 시장에서 한국 말산업의 기술 주권을 확고히 세우겠다”고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