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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가는 새관문, 한국이 깐다"…국가철도공단, 페루 고위급 공무원 'K-철도'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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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가는 새관문, 한국이 깐다"…국가철도공단, 페루 고위급 공무원 'K-철도' 연수

KTX 시승·관제센터 견학…신공항 연계철도 타당성조사 동시 진행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5~19일 페루 교통통신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K-철도 정책·기술 연수를 진행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이미지 확대보기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5~19일 페루 교통통신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K-철도 정책·기술 연수를 진행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페루 친체로 신공항은 연간 57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아스테테 공항 이용객의 3배 이상을 처리한다. 마추픽추로 향하는 관광객의 관문이 한국 기술로 완전히 새로 짜이는 가운데, 이번엔 공항과 도심을 잇는 철도까지 한국이 설계에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은 '페루 친체로 공항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과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페루 교통통신부 등 관계기관 고위급 공무원 6명을 초청해 철도정책 연수를 실시했다.

22일 공단에 따르면 친체로 신공항 건설은 PMO부터 시공까지 한국 컨소시엄이 주도해 왔고, 신공항과 우르밤바 구간을 잇는 연계철도까지 국가철도공단이 타당성을 검토한다. 사업기간은 2024년 7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사업규모는 약 30억7800만 원이다. 공항·운영·철도로 이어지는 한국 인프라 패키지가 페루 한 도시에 동시에 깔리고 있는 셈이다.
연수에서는 한국 철도정책과 KTCS-2(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기술, TOD(대중교통 중심 도시 개발) 전략이 소개됐다. 연수생들은 KTX를 직접 시승하고 철도교통관제센터, 이문차량기지 등 현장을 견학했다. 신공항 하나만 짓는 게 아니라 공항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의 교통 체계를 새로 설계하는 만큼, 한국의 도시 연계 개발 노하우가 핵심 참고 모델이 됐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연수가 페루 고위급 인사들이 한국 철도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사업 추진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페루를 비롯한 글로벌 철도시장 진출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