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콘텐츠 IP 영토 넓힌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콘진원, 367억 비즈니스 성과

글로벌이코노믹

K-콘텐츠 IP 영토 넓힌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콘진원, 367억 비즈니스 성과

빌드업 기획관·보드게임 동시 개최로 확장...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개막한 '캐릭터라이선싱페어2026' 사진=콘진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개막한 '캐릭터라이선싱페어2026' 사진=콘진원


국내 최대 콘텐츠 지식재산(IP) 축제로 꼽히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이 4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의 발길 속에 막을 내렸다. 유통 대기업과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중소 콘텐츠 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 무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한 전시는 ‘넓히다 : 콘텐츠 IP’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게임, 브랜드 협업 등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협력 모델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행사 기간 전시장에는 총 241개 기업이 722개 부스를 꾸려 관람객을 맞았다. 국내외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바이어를 포함해 총 4만여 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일 관람에 그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직결됐다.

행사 기간 진행된 비즈매칭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IP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간 1200여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이를 통해 집계된 상담액은 약 367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콘진원이 주관했으며, ‘보드게임콘 2026’이 동시 개최했다.

특히 중소 콘텐츠 기업은 단독 부스 운영의 한계를 넘어 대형 유통 플랫폼과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

전시장 내부는 콘텐츠 IP의 사업화 가능성을 증명하는 공간들로 채워졌다. △‘빌드업 기획관’ △‘한류 IP관’ △‘애니메이션 특별관’ 등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았다.
홍보대사로 나선 그룹 ‘리센느(RESCENE)’의 축하공연은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보드게임콘 2026’과의 동시 개최는 지식재산의 외연을 확장하는 효과를 낳았다.

캐릭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직접 즐기는 보드게임 대회와 작가존, 피칭 프로그램 등이 맞물리며 산업 간 교류 폭이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행사 첫날에는 상생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 콘진원은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의 일환으로 이마트24, 롯데GRS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콘진원은 중소 콘텐츠 기업과 이들 유통·외식 대기업을 연결해 IP 협업 상품 개발과 유통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대기업의 유통망과 중소기업의 창의적 IP가 결합하는 형태여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생태계를 다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지 원장은 “이번 행사는 K-콘텐츠 IP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국내외에 각인시킨 자리였다”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IP를 무기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과 해외 진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