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증시의 항셍지수 편입종목인 골딘파이낸셜홀딩스와 골딘프로퍼티스홀딩스가 21일 장중 에 무려 60% 급락했다.
하루 전인 20일 하너지 그룹이 20분 만에 47% 떨어진 데 이어 또 다시 야기된 대폭락이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홍콩증시에서 가장 잘나가던 기업들이다.
투자들에게는 한마디로 날벼락이다.
홍콩증시는 이른바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와 연결된 곳이다.
홍콩증시의 몰락은 이곳에 투자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큰 피해를 야기하고 나아가 상하이 증시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후강퉁의 일대 위기인 셈이다.

투자기업인 골딘파이낸셜은 홍콩증시 중간휴장 시점 기준으로 58%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 홍콩증시에 상장된 이후 일간으로는 최대 낙폭이다.
주가급락에 따라 골딘파이낸셜의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170억 달러 증발했다.
또 부동산기업인 골딘프로퍼티스는 중간휴장 전 한때 61%까지 폭락했다.
이 두 기업은 홍콩의 억만장자 사업가인 팬쑤통 회장이 주식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골딘파이낸셜과 골딘프로퍼티스는 올 들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올 들어 상승률이 300%를 넘는다,
항셍지수 종목들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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