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호재에 뒤따른 악재 공시, 더군다나 장 시작 직후라는 공시시점과 작년 2분기 실적발표 당시 기술수출 계약에 이은 적자실적 발표로 인하 주가 폭락사태 이후 2번째 사례라는 점 등으로 인해 한미약품 자체에 대한 신뢰가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공시시점과 R&D에 대한 센티멘트 약화로 인해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4만원에서 7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기존 목표가 88만원에 반영하고 있었던 HM61713 기술수출 계약가치 7642억원을 제외해 목표가를 80만원으로 9%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의 경우 목표주가 하향조정폭이 가장 크다.
대신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이번 한미약품의 계약 파기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던 신약 개발 성공성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으로 전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헬스케어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연구원은 "앞으로 진행할 글로벌 임상에 대한 한미약품의 R&D 비용 부담 증가로 수익성 악화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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