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공매도 긴급대책회의 주재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게임스탑 주가는 전일대비 14%이상 올라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공매도 전쟁 2라운드가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개미들의 주식투자를 제한해 왔던 로빈후드가 개미 주식거래 제한 해제한 것이 게임스탑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 이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주식 투자 중개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는 게임스탑 및 AMC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1월 8일 첫 매수금지 조치가 이뤄진 이후로는 9일 만이다. 게임스탑과 AMC엔터는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와 개미 투자자들 간 힘겨루기에서 개미들이 한때 승리를 거둬 화제가 됐던 종목이다. 주가가 폭등 직후 로빈후드는 두 주식에 대한 거래를 제한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과도한 주가변동성을 이유로 증거금 요구액을 급작스럽게 대폭 상향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빈후드는 이후 1인당 4주, 20주로 매수 한도를 조금씩 확대하다가 이날 완전히 해제했다.
미 재무부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SEC와 CFTC는 거래 관행이 투자자 보호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에 부합하는지, 투자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대응 조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번 회의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대화방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들이 공매도 등에 저항하며 게임스톱 주식 등을 매수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은 시장까지 출렁인 후 옐런 장관이 소집한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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