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오전 9시 37분 현재 전날 대비 31.8% 오른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며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이피모건 5079주 CS 4843주 순매수중이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지난 1월 22일 4만5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9630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 28.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와는 달리 일회성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세전이익과 순이익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분기까지 넓히면 실적증가는 두드러진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상반기 매출액 2조1666억 원, 영업이익 10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 17.2% 늘 것으로 전망한다.
남성현 연구원은 " 지난해 2분기부터 실적 성장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포인트로 가전 프리미엄화와 생활가전소비 확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체류 시간 증가로 집과 관련된 소비가 부각되며 프리미엄 대형가전 수요 지속에 따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온라인쇼핑몰의 호조로 오프라인 점포 축소에 따른 외형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도 "가전시장의 호황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 고가형 가전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성장세를 기록중이다”며 “전방산업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점에서 긍정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주가도 저평가됐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12개월 예상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는 각각 7.0배와 0.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현대차증권 4만9000원, 한화투자증권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