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밈 토큰’ 베이비 도지코인이 지난 주말 애틀랜타에서 열린 ‘나스카 Xfinity 시리즈’에서 브랜든빌트 모터스포츠(Brandonbilt Motorsports) 68호 쉐보레 카마로에 이미지를 도배한 후에도 가치가 뚝 떨어졌다. 현지시각 12일 베이비 도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코인의 가치가 42% 하락했고 지난 24시간 동안 2% 이상 하락했다.
지난 2주 동안,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베이비 도지(BAB)’라고 불리는 밈 기반의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도지) 아기 개가 주목을 받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으며, 이 토큰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7월 1일 트윗으로 30일 만에 그 가치가 무려 931%나 올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닷컴 뉴스(Bitcoin.com)는 머스크의 일관성 없는 아기 개 트윗과 어떻게 개 토큰이 20억 달러에 가까운 시가 총액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베이비 도지는 상당히 하락했고 현재 단위당 0.00000029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토큰은 24시간 거래량은 8,239,318달러로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버전 1&2, Xt.com 및 Lbank에 걸쳐 있다. 월요일 베이비 도지 시장 가치는 1주일 전 19억 2500만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하락했다. 그런 가운데 소셜 커뮤니티는 크게 성장했다.
베이비 도지 커뮤니티는 Pawswith cause와 Furkids Animal Rescue와 같은 미국 전역의 45개의 다른 보호소에서 일하는 두 개의 프로그램에 기부했다. 이 프로젝트의 텔레그램 채널은 12만2,654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1만8,000명이 넘는 회원이 글을 쓰고 있다. 이 토큰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현재 13만1,500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4만1000명의 가입자들이 베이비 도지코인 서브레디트(subreddit)에 가입되어 있다.
이 팀은 또한 마케팅 계획과 자선활동을 통해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예를 들어, 베이비 도지 커뮤니티는 개를 구하기 위해 메트로 애틀랜타 동물보호소에 1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이 공동체는 또한 퍼키즈 동물보호소의 ‘트랜스퍼’ 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승합차를 구매하는 데 도움을 줬다. 퍼키즈의 밴에는 베이비 도지 로고와 웹사이트도 있다.

나스카에서 도지 파더의 리드에 이어, 베이비 도지코인 팀은 NASCAR 레이서 브랜든 브라운(Brandon Brown) 및 브랜든빌트 모터스포츠와도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지난 주말 애틀랜타에서 브라운의 자동차에는 베이비 도지코인 닷컴(babydogecoin.com) 도메인 이름과 베이비 도지 로고도 새겨졌다.
브라운은 25일 애틀랜타 모터 스피드 웨이에서 31번째 위치에서 체크 무늬 깃발을 들었다. 브라운의 카마로는 단지 몇 바퀴만 남았을 때 ‘엄청난 오른쪽 전면 손상’을 입으며 완주에 실패했다. 브랜든빌트 모터스포츠는 “시보레 68호 카마로가 대회 10위 안팎에 진입하면서 브라운에게는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브랜든빌트는 새로운 후원자들에게 “그래도 이번 주말 첫 NASCAR Xfinity 시리즈 경주에 함께 해주신 베이비 도지코인, Erosion Company(TEC) 및 퍼키즈 동물구호소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유명한 밈 토큰 도지코인(DOGE)은 2014년 조시 와이즈의 포드 퓨전을 후원하기 위해 6,800만 도지를 모으기로 결정했을 때 나스카 무대에 등장한 바 있다. 내슈빌 슈퍼 스피드웨이 경주에서 스테판 파슨스가 추락한 2021년 6월 19일, 이 도지코인이 새겨진 차량은 최근 화제가 되었다. 현지시각 12일 월요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다른 밈 기반의 암호화폐도 가치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바이누(SHIB)는 이번 주에 12% 이상 하락했고 도지코인(DOGE)은 14.6% 하락했다. 베이비 도지의 42.4% 하락은 이 두 마리의 개보다 훨씬 크지만, 이번 주에 알래스카 이누(LAS)라고 불리는 코인이 70%, 제주도지도 6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일론 도지 토큰(EDOGE)은 이번 주에 48% 이상 올랐고 키아누 이누(KEANU)는 35.4% 급등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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