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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마이클 세일러, 美 환경보호국에 '비트코인 채굴 옹호'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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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마이클 세일러, 美 환경보호국에 '비트코인 채굴 옹호' 서한

잭 도시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 노보그라츠 등 비트코인 친화적인 인사 55명이 2일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작업 증명 방식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옹호하는 서신을 보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잭 도시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 노보그라츠 등 비트코인 친화적인 인사 55명이 2일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작업 증명 방식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옹호하는 서신을 보냈다. 사진-트위터
잭 도시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 노보그라츠 등 비트코인에 친화적인 인사 55명은 미국 환경 보호국(EPA)에 보낸 편지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옹호했다고 크립토브리핑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업계 경영진은 2일 환경 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마이클 S. 리건(Michael S. Regan) 의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민주당 하원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서한은 지난 4월 20일 하원 민주당원이 EPA에 보낸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다.

비트코인 산업, 하원 민주당 의원에 도전


잭 도시와 마이클 세일러 등 비트코인의 가장 큰 신봉자 중 일부는 환경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온 작업 증명(PoW) 채굴(마이닝)을 방어하기 위해 협력했다.

지난달 재러드 허프만(D-CA) 하원의원을 포함해 22명의 의회 의원은 EPA가 암호화폐 채굴 시설이 대기오염 방지법(Clean Air Act) 또는 연방 수질오염관리법(Clean Water Act)과 같은 기본 환경 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블록(Block) CEO 잭 도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CEO 마이클 세일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 마이클 노보그라츠를 포함한 55명의 비트코인 ​​업계 경영진은 암호화폐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민주당 하원의원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협력했다.

이들은 4월 20일 EPA에 보낸 허프만 의원의 서신에서 제기된 여러 주장을 반박했다. 주요 우려 사항은 초기 서신이 비트코인 ​​마이닝 데이터 센터와 발전 시설을 결합했다는 것이다.

잭 도시 등은 "발전설비는 데이터센터가 아니다. '채굴자'가 포함된 데이터 센터는 아마존, 애플, 구글, 메타 및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와 다르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이 편제에서는뉴욕 그리니지(Greenidge)에 있는 시설에서 운영하는 특정 암호화폐 채굴 작업과 관련해 해당 시설이 현재 작업에서 석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리니지의 석탄 재가 현재 암호화폐 채굴 작업의 결과라는 주장은 거짓이다.

또한 이번 서한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엄청난 양의 전자 폐기물을 생성한다는 주장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허프만 의원은 편지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연간 3만700톤의 전자 폐기물을 생산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늘의 메모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비트코인 채굴 장비가 '매우 짧은' 1.3년의 기간 후에 폐기되어야 한다고 가정한 매우 비판적인 연구에서 가져온 것이다.

한편, 이 편지에는 비트코인 채굴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의 최신 설문 조사 결과도 언급되어 있다. 현재 해시레이트의 50%에 대한 상향식 분석으로 구성된 연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64.6%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한다. 보수적인 가정을 사용해 이 분석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면 현재 모든 광업의 58.4%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잭 도시와 같은 저명한 인물이 환경을 생각하는 비트코인 ​​채굴을 장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월 초 도시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텍사스에 태양열 발전 비트코인 ​​채굴 시설 계획을 추진했다.

이번 서신은 비트코인의 반대자들에 대한 중대한 반발을 표시하지만, 암호화폐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같은 반론이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기로 한 환경보호국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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