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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금지에도 블록체인 지원…전문가 50만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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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금지에도 블록체인 지원…전문가 50만명 양성

중국 과학기술부, 베이징에 블록체인 연구 센터 개설 승인

중국이 최근 베이징에 새로운 국가 블록체인 연구 센터를 설립해 50만 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를 양성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최근 베이징에 새로운 국가 블록체인 연구 센터를 설립해 50만 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를 양성한다. 사진=로이터
중국이 본토에서 암호화폐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지원하고 있다.

비 인 크립토는 14일(현지시간) 중국은 새로운 국가 블록체인 연구 센터를 설립해 50만 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베이징에서 문을 연 이 연구 센터는 중국 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 연구센터는 대학, 기술 기업 및 기타 연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의 블록체인 및 웹 3.0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물론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잘 알려진 응용 분야는 디지털 자산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며 2021년에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다.

중국이 블록체인 부문을 지원한다는 것은 암호화폐 사용 사례에서 기술을 구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분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 센터는 새로운 블록체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의 기존 블록체인을 연결하고 크로스체인 개발을 촉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중국 블록체인의 예로는 장안 체인(Chang’An Chain)이라고도 알려진 체인메이커(ChainMaker)가 있다.

체인메이커는 베이징 블록체인 및 엣지 컴퓨팅 아카데미에서 만든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이 정부 지원 연구 기관도 새로운 센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안 체인의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하는 단체 중에는 탄소 수명 주기 데이터를 온체인에 기록하는 데 장안 체인을 사용하고자 하는 국가 그리드(State Grid)도 있다.

한편, 중국 의료 업계는 샤오통 의료 체인에 협력하고 있다. 체인메이커를 사용하여 구축된 샤오통 의료 체인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링크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의료 기관, 정부 당국, 보험사는 이 플랫폼을 사용하여 검증 가능하고 암호화된 보안 채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홍콩으로 피난처를 찾는 중국 디지털 자산 기업들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의 대체 사용 사례를 강조하는 동안, 중국의 디지털 자산 기업들은 당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를 우회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게다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는 시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입증됐다.

일부 기업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한 가지 전략은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것이다.

중국 본토와 달리 홍콩은 암호화폐 비즈니스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왔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회사 중 일부가 홍콩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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