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는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40억 짐바브웨 달러 상당의 금 기반 디지털 토큰(약 3900만 달러 상당)을 판매했다고 15일 보도했다.
XE닷컴(XE.com)에 따르면 짐바브웨 달러는 미국 1개당 공식적으로 362 짐바브웨 달러로 거래되고 있지만 시중에서는 훨씬 더 비싸며 명목상 약 389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
지난 4월 처음 소개된 이 암호화폐 토큰은 139.57kg의 금으로 뒷받침되며 판매는 5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됐다.
토큰은 개인에게는 10달러, 법인 및 기타 단체에게는 5000달러의 최소 가격으로 판매됐다. 토큰의 최소 유효기간은 180일이며, 전자 골드 지갑이나 전자 골드 카드에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달러화에 대한 현지 통화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과 국가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디지털 토큰 판매가 곧 진행될 예정이며, 은행에 오는 18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아프리카 국가의 금 기반 통화 계획에 대해 외환 시장을 자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짐바브웨는 10년 넘게 통화 변동성과 인플레이션에 맞서 싸우고 있다. 2009년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지 통화가 가치가 없어지자 짐바브웨는 미국 달러(USD)를 통화로 채택했다.
2019년 짐바브웨 달러는 현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다시 도입되었지만 다시 변동성이 커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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