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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제네시스 모기업 DCG 6억3천만 달러 미지급"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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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제네시스 모기업 DCG 6억3천만 달러 미지급" 폭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지난주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 제미니에 지불해야 할 6억3000만 달러(약 8310억 원)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처=제미니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지난주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 제미니에 지불해야 할 6억3000만 달러(약 8310억 원)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처=제미니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은 지난주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에 지불해야 할 6억3000만 달러(약 8310억 원)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2일 보도했다.

제미니의 카메론 윙클보스 최고경영자(CEO)는 DCG의 자회사인 제네시스가 자금 혼용 혐의와 대출 상환에 대한 지속적인 분쟁으로 챕터 11 파산 신청을 한 후 9억 달러(약 1조 1871억 원) 대출 상환과 관련해 DCG의 배리 실버트 CEO와 DCG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제미니와 제네시스가 제미니 언(Gemini Earn) 프로그램을 통해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두 회사를 고발했다.

DCG는 제네시스와 코인데스크를 소유하고 있는 모기업이다.

한편, 제미니는 사이트 업데이트에서 DCG와 논의 중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제미니와 다른 당사자들은 DCG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수정된 조직 개편 계획을 제네시스와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미니는 "당사자들이 DCG가 합의된 거래에 대해 선의의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믿는지 여부가 부분적으로 고려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앞서 제미니의 공동 설립자 카메론 윙클보스는 DCG의 배리 실버트 CEO가 "악의적인 시간 끌기 전술"을 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제미니는 20만 명이 넘는 적립 사용자를 위해 제네시스로부터 11억 달러(약 1조 4504억 원)가 넘는 디지털 자산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지난주 말, 제네시스의 변호사들은 뉴욕 남부지방법원 파산법원에 챕터 11 계획안을 제출하고 인가를 요청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제출했다.

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8월 27일까지 계획안을 제출하고 10월 26일까지 제미니가 이를 수락해야 한다.

지난 1월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제미니, 컴벌랜드(Cumberland), 미라나(Mirana), 문알파 파이낸스(MoonAlpha Finance), 반에크의 뉴 파이낸스 인컴 펀드(VanEck’s New Finance Income Fund) 등 상위 50개 채권자에게 35억 달러(약 4조 6148억 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