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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 이노시뮬레이션…조준희 대표 "XR 시장의 글로벌 리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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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 이노시뮬레이션…조준희 대표 "XR 시장의 글로벌 리더될 것"

오는 21~22일 수요예측 후 27~28일 공모청약 예정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사진=이노시뮬레이션이미지 확대보기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사진=이노시뮬레이션


"상장을 새로운 시작의 발판으로 삼고 XR(확장현실) 솔루션의 압도적 기술 격차 유지와 사업모델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XR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이노시뮬레이션 조준희 대표가 21일 여의도 CCMM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은 내달 상장을 앞둔 모빌리티 특화 XR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한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증강현실 1세대 기업으로 XR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및 XR 실감 콘텐츠 등이다. XR 기술을 게임 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접목하는 다른 기업과 달리 이노시뮬레이션은 자동차, 철도, 중장비, 방산 등 중공업에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조 대표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산업에서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독보적 1위 기업으로 자동차 제조사·부품회사, 연구소, 교육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팁3 규모와 성능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개발 및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XR 가상훈련시스템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철도, 중장비 시뮬레이터 플랫폼을 보유하고 세계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첨단 융합기술 적용한 체감형 XR 모션플랫폼을 개발해 과거 삼성전자에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VR용 체험 플랫폼 1000여대를 공급하는 등 XR 디바이스 및 실감콘텐츠 부문에서 역시 활약 중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 기아,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 MBC, KBS 등을 비롯한 민간기관과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 방위산업청, 코레일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있다.

이날 조 대표는 "최근 K-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국방훈련체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 산업에서 XR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이노시뮬레이션이 흑자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에 따르면 앞서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017년 자율주행 자동차 버츄얼 테스팅과 국방 가상훈련 기술에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며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노시뮬레이션은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7~28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액은 1만3000~1만5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90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며 다음달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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