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 플래시는 16일(현지 시간) 온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에서 제공하는 주간 온체인 보고서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큰 폭으로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간 온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현재 1.33달러로 낮아져 경제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 사용자 수요가 정체되어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혼잡도가 감소했다. 둘째, BRC-20 표준의 수정된 버전이 구현되면서 거래 기록과 관련된 비용이 크게 감소했다.
BRC-20은 '비트코인 의견 요청(Bitcoin Request for Comment)'의 줄임말로 비트코인에서 인스크립션이라고 하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유사한 자산을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토콜을 사용해 비트코인에서 대체 가능한 토큰을 구축하기 위한 실험적 프레임워크를 말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거래 수수료가 낮아진 것은 비트코인 채택에 있어 중요한 발전이다. 수수료 비용이 하락함에 따라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신규 사용자와 기업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이러한 발전은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채택과 다양한 분야로의 통합을 촉진한다는 장기적인 목표와도 일치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록적으로 낮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비트코인 채택 증가에 대한 유망한 전망을 제시한다. 거래 수수료가 낮아지면 개인과 기업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비트코인 NFT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향상된 기능을 강조한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이러한 활동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용량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어 잠재적인 혼잡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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