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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항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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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항소 포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개설 신청을 거부한 것이 잘못이라는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SEC는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그레이스케일은 SEC의 재검토를 거쳐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지난 8월 워싱턴에 있는 컬럼비아 특별구 항소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제안을 거부한 것이 잘못이라고 판결했다. 이 사건은 해당 제품을 발전시키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해 온 업계에서 면밀히 관찰해 왔다.

항소하지 않기로 한 SEC의 결정은 해당 기관이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검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그레이스케일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하지 않았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투자자들이 이를 소유하지 않고도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준다. SEC는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한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신청자들이 시장 조작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이전에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특정 감시 계약을 승인했기 때문에 현물 및 선물 펀드 모두 비트코인 ​​가격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에도 동일한 설정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SEC를 고소했다.

항소법원은 SEC가 두 계약이 실질적으로 다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임의로 거부했다고 판결했다.
항소 법원은 SEC에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서를 재검토하도록 지시하는 것을 포함하여 결정이 어떻게 실행되어야 하는지를 명시하는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및 인베스코를 포함한 몇몇 다른 자산 관리자는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해 SEC에 유사한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SEC는 늦어도 내년까지는 이들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