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의 연구원인 찰스 유(Charles Yu)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비트코인 ETF의 전체 시장 규모가 출시 후 첫 해에 14조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금 ETF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ETF 제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가격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여 74%라는 수치를 얻었다.
유는 지난 9월 30일의 비트코인 가격 데이터를 사용했지만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이 74.1% 상승하면 비트코인당 5만92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인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연구 책임자인 마르쿠스 티엘렌(Markus Thielen)은 지난 19일 게시물에서 비슷한 수치에 도달했으며, 블랙록(BlackRock)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이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4만2000~5만6000달러 사이로 오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유는 미국 비트코인 ETF의 시장 규모가 출시 후 2년차에 26조 5000억 달러, 3년차 이후에는 39조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지연 또는 거부가 가격 예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유는 추정치가 여전히 보수적이며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인한 '2차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ETF 유입,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 "단기적으로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정점에 이를 가능성을 언급하며 "2024년은 비트코인에 있어서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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