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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 결정 앞두고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두 가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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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 결정 앞두고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두 가지 시나리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외환 거래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는 글로벌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에프엑스스트리트(FXStreet)가 31일(현지시간) 두 가지 시나리오를 내놨다.
FXS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암호화폐는 연준의 결정이 있기 전 주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8.2%로 예상하고 있다.

대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가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소수는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시나리오 1: 연준의 금리 동결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CME Fed Watch Tool)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8%다. 지난 9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자 비트코인 ​​가격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연준의 1일 결정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BTC는 3만 4400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BTC는 일시적으로 주간 상승률인 4.33%를 되돌릴 가능성이 높으며, 곧 자산 가격이 회복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랠리는 주로 미국 금융 규제 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BTC ETF 승인에 대한 기대에 의해 주도되었다. 따라서 SEC의 결정은 금리 변동이 아닌 BTC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나리오 2: 연준의 금리 인하

시장참가자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1.8%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땐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반등이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로 인해 자금을 빌리는 것이 더 저렴해지고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을 활용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요 증가와 자산에 대한 자금 유입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 인상이 임박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집중하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분석


요하이 엘람(Yohay Elam) FXStreet의 수석 분석가는 자신의 게시물에서 연준의 금리 결정과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분석했다.

앨람은 연준의 금리가 두 인플레이션 지표보다 높은 5.25%-5.50% 범위에 있다고 지적한다. 연준은 지난 세 번의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 금리 인상을 한 번으로 합의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을 기대하는 반면 연준은 2023년에 또 다른 인상 여지를 남겼다.

그는 “연준의 점도표는 연말까지 5.6%의 목표를 보여주었고, 이는 또 다른 움직임(금리 인상 가능성)의 문을 열어두었다. 현 시점에서 새로운 전망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자신의 옵션을 열어두고 또 다른 움직임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고용 시장이 활발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