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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수입 예상치 상회…서클과 제휴 덕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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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수입 예상치 상회…서클과 제휴 덕 봐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암호자산 트레이딩 업체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7~9월 결산에서 수입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가 2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7~9월 이 회사의 수입은 14% 증가한 6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내놓은 애널리스트 예상치(6억547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총거래량은 760억 달러로, 예상치인 804억 달러나 전 분기 920억 달러보다 낮아졌지만, 순손실은 2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억 4500만 달러에서 축소됐다.

코인베이스의 수입 증가는 스테이블코인을 운영 중인 서클과의 제휴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USDC를 운영 중인 서클은 금리 상승으로 준비금 이자 수입이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암호자산이 2021년 후반에 기록한 고점에서 크게 하락함에 따라 코인베이스 결산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은행 분석가 폴 갤버그는 순손실이 최소화된 올해 조정 후 EBITDA(이자 지급·세후·상각 전 이익)가 확실히 플러스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주가는 2일 한때 약 4.3% 하락했다. 그러나 이미 연초 이후 2배 이상 오른 수치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