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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고용 둔화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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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고용 둔화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의 10월 비농업 급여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FXS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이날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15만 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 개 증가보다 3만 개 적은 수치다.
실업률은 3.9%로 전월의 3.8%에서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3만450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거래자들은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부진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압박받고 있다. 하지만 10월 비농업 일자리 부진은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 ​​분석가들은 10월 비농업 일자리 둔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의 벤 맥도널드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신호를 찾고 있다"며 "10월 비농업 일자리 부진은 이러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