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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에 관련주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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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에 관련주 '훨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 시장의 최대 호재로 꼽혀왔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을 공식 승인하며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세.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 시장의 최대 호재로 꼽혀왔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을 공식 승인하며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세. 사진=뉴시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탔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올라 8천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한화투자증권이 상한가인 4천400원을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종목의 이날 거래량은 각각 4천600만주와 6천만주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은 20.35% 올랐으며,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인 위지트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7.35% 상승했다.

SEC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오는 11일부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으로 그동안 회계규정과 각종 규제 때문에 비트코인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