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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박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S&P 500 진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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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박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S&P 500 진입 임박

시가총액 120억 달러 돌파…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신바람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주식시장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스트리트크립토에 따르면 S&P 500에 진입하려면 기업의 시가총액이 최소 158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약 12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며 S&P 500 목표에 몇십억 달러 부족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극대주의자( 비트코인이 유일하게 진정한 암호화폐이며, 미래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인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19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치는 90억 달러 이상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시가총액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여러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덕분에 2월에 50%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약 23% 상승했다.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플랫폼 언체인드(Unchained)의 조 버넷 수석 제품 마케팅 관리자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S&P 500에 포함된다면 비트코인이 거의 모든 포트폴리오에 자동으로 침투하기 시작하여 긍정적인 피드백 루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S&P 500에 진입하려면 S&P의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고 신청 전 최소 4분기 연속 이익을 창출했음을 입증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