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민연금은 코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집중 투표제 도입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충남 공주시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은 부결됐다.
얼라인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개최한 코웨이 제 36기 정기 주총에서 일반주주의 과반수인 52.1%도 얼라인파트너스의 집중 투표제 도입 주주안에 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코웨이 측은 "집중투표제 관련 정관 변경 안건은 상법상 정해진 주주총회 결의 원칙에 따라 주주총회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가결되는 안건으로 집중투표제는 46.5%의 찬성률로 부결된 안건"이라며 "얼라인 측이 주장하는 일반주주의 과반 찬성이 있더라도 집중투표제는 부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또 "주주총회를 통해 현재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합하다는 주주들의 판단을 확인했다"며 "향후 주주환원 확대, 거버넌스 선진화를 실현하며 기업가치 강화에 힘쓰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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