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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공매도 재개 한 달…돌아오지 않은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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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 달…돌아오지 않은 외국인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6.61)보다 3.18포인트(0.12%) 상승한 2559.79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7.24)보다 4.62포인트(0.64%) 오른 721.8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1421원)보다 15.7원 내린 1405.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6.61)보다 3.18포인트(0.12%) 상승한 2559.79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7.24)보다 4.62포인트(0.64%) 오른 721.8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1421원)보다 15.7원 내린 1405.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지난날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됐지만 외국인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1조원 가까이 팔아치우면서, 기대했던 외국인 복귀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월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 달여간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20조3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485억원 수준으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2023년 11월 6일 직전 한 달간(10월 4일∼11월 3일) 일평균 7884억원 대비 7.6% 늘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에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이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재개 첫날 1조7289억원이었던 공매도 거래대금은 지난 2일엔 6272억원으로 급감했다. 4월 초만 해도 1조원대를 쉽게 넘나들던 것이 월말 들어서는 6000억~7000억원대 수준으로 하향 안정되면서다.

공매도 재개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 효과는 크지 않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시장에서 9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코로나19 사태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5년여만에 최대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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