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 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9%(1800원) 오른 13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 주식 9.38%(221만2237주)를 5월 30일 주당 11만 원에 텐센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약 2430억 원이다.
지난 2023년 2월 하이브는 에스엠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총 4228억 원(주당 12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텐센트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카카오, 카카오엔터에 이은 SM엔터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엠이 중국향 사업 기회가 확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에스엠의 자회사 디어유의 중국 진출을 앞두고 텐센트 뮤직이 2대 주주가 됐단 점이 향후 한한령 완화 시 높은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동시에 오버행(장내 블락딜 등) 이슈도 해결했다고 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텐센트가 카카오뿐만 아니라 에스엠에도 투자를 진행한 만큼 향후 중국향 사업 기회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에스엠에 적용했던 하이브 대비 기존 할인율 20%에서 15%로 축소하고 12개월 추정 PER을 31배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에스엠의 목표가를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실히 중국 분위기는 예전보다 원활해진 상황이며 점진적인 한한령 해제를 염두한 액션일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가능하다"며 "에스엠은 신사업 이슈가 없기에 본업에 열중하고 중국향 포지셔닝이 더욱 짙어졌다"고 평가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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