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이더리움 L2 '베이스'서 JPMD 토큰 시범 운영

JP모건 체이스가 은행의 달러 예금을 나타내는 새로운 디지털 토큰 'JPMD'에 대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디지털 자산 분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조만간 자사 디지털 지갑에서 코인베이스 글로벌로 일정 금액의 JPMD 토큰을 이체하는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다.

JPMD 토큰은 코인베이스와 제휴된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인 '베이스(Base)'에서 발행된다. 이는 기존 은행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려는 JP모건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JP모건의 블록체인 사업부인 키넥시스(Kinexys by JPMorgan)의 글로벌 공동 대표인 나빈 말렐라(Naveen Mallela)는 JPMD 토큰이 미국 달러로 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보다 빠르고 안전한 자금 이체 방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JPMD 토큰은 기관 고객에게만 제공되며, 기관 고객은 베이스 블록체인에서 JPMD 토큰을 사용해 더 빠른 거래 속도와 거의 즉각적인 결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토큰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실시간 유동성을 제공하여 상업 은행 업무에 잠재적으로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 운영은 JP모건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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