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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27% 급등한 10만 9,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프론트 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루크 미킥은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고가 사상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기관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충격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개월 동안 65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공급이 줄어들고 장기 보유자들이 유통 시장에서 코인을 회수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022년 7월 2만 달러 미만에서 급등하여 10만 달러 위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기관 축적과 함께 가격 상승 모멘텀 지속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2만 5,000 달러에서 4만 5,000 달러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며, 2024년 초에는 7만 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말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미지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한편, 거래소 보유액은 2024년 말까지 비교적 큰 변동 없이 유지되다가, 최근 340만 BTC에서 2018년 이후 최저치인 240만 BTC로 급감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축적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더욱 부추겼다. 보유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시기(약 100만 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돌파한 급등세와 맞물렸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었으며, 대형 상장 기업들이 장기 보관을 위해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했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시장의 공급 부족을 초래하여 거래소 전반의 매도 유동성을 감소시켰다. 거래소 보유액 감소는 매도 압력을 완화하고 장기 보유자들의 강세 심리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현재 시장 동향은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가격과 거래소 보유액 간의 역상관관계는 보유자들의 강력한 확신을 보여준다. 또한, 장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중앙 집중형 플랫폼에서 분리하여 자체 보관하는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지속적인 강세 압력을 시사할 수 있다.
이더리움, 강세 삼각형 돌파 후 주요 지지선 재테스트
한편, 이더리움(ETH)은 지난 3월과 6월 사이에 형성된 상승 삼각형 패턴 속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300달러에서 2,800달러 사이에서 다져지며 기술적 기반을 형성했다. 6월 말 이 패턴을 돌파하며 ETH는 3,400달러까지 급등한 후 최근 조정을 받았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85.3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주요 지지선은 2,200달러에서 2,300달러 사이다. 돌파 구간에서의 거래량과 상승세는 트레이더들의 활발한 참여를 보여준다. 또한, 모멘텀 오실레이터는 4월과 6월에 두 차례의 강세 크로스오버를 기록하며 강력한 매수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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