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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NAVER, 두나무 편입... 스테이블코인 등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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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NAVER, 두나무 편입... 스테이블코인 등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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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CI. 사진=NAVER
메리츠증권은 26일 NAVER에 대해 두나무를 그룹 내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디지털 자산 결제 영역 확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이 결제 영역을 담당하게 되면 로빈후드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면서 "“두나무 편입은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따른 수익 연결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아울러 “네이버는 최근 공시를 통해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방향성 자체는 맞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와 미래에셋 그룹이 3대1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에셋 증권이 증권 거래와 RWA 토큰화에 참여하고 두나무가 이를 유통하는 구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NAVER 투자 지표. 자료=메리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NAVER 투자 지표. 자료=메리츠증권

두나무 인수는 단순한 연결 이익 증가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장 기회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와 미래에셋 그룹이 3:1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관계를 고려했을 때, 미래에셋 그룹의 증권이 기존 증권 거래와 RWA 토큰화에 참여, 두나무가 이를 유통하는 형태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두나무에 묻혀 투자자들이 주목하지 않으나 AI 개발 정책 변화에 대해서도 감지되고 있다"면서 "네이버는 그간 자체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지만 최근 카카오와 같이 오픈AI, 메타 등 미국 빅테크와 협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언론에 따르면, 오는 11월 6일부터 열릴 것으로 예정된 DAN25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도 DAN25를 통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본격적 협업을 통한 이용 활성화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9월부터는 네이버가 유리해진 때로 네이버에 대한 시장의 낮은 포지션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뉴스에 대한 주가 반응도를 높일 수 있어 업사이드 리스크가 커진다"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