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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 ESS 수주잔고 급등... 목표가 5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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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 ESS 수주잔고 급등... 목표가 58만원"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진투자증권은 3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잔고가 1분기 만에 140% 급증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3만원에서 58만원으로 35% 상향 조정했다. 30일 종가는 48만6500원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ESS 고속 성장을 반영해 미국 동종업체(Peer) 멀티플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5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0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3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92%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 투자 지표. 자료=유진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투자 지표. 자료=유진투자증권

황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ESS 사업 성과"라면서 "3분기 ESS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미국 ESS 시장 확대로 수주잔고는 1분기 만에 120기가와트시(GWh)로 70기가와트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존 가이던스는 2025년 17기가와트시, 2026년 30기가와트시 이상이었으나 추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엔비디아(NVIDIA) 800볼트(V) 직류(DC) 발표 후 실적발표회에서 많은 기업들이 미국 ESS 시장 전망을 상향 중인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한 경쟁사는 미국 2026년 시장을 80기가와트시 이상으로 전망했다"면서 "다른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향 ESS 기자재 매출이 3분기 900억원에서 2026년 6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