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사상 최고가 기록 후 하락세 지속… 최근 0.000007달러 하회
미 규제 당국의 부정적 시각과 대중적 채택 지연이 투자 심리 위축 원인
장기간 손실 누적으로 가격 반등 시 대규모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우려
미 규제 당국의 부정적 시각과 대중적 채택 지연이 투자 심리 위축 원인
장기간 손실 누적으로 가격 반등 시 대규모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대표적인 밈코인 시바이누(SHIB)가 수년째 부진한 가격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 안팎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 관심 감소와 더불어 가격 반등 시 쏟아질 대규모 매도 물량이 장기 약세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사상 최고가 대비 큰 폭 하락… 과거 영광 회복 난항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2024년 12월 0.00003달러를 기록한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수개월 동안 0.000007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체는 시바이누가 2021년에 보여주었던 상승 흐름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바이누는 2020년 출시 직후 급등세를 타며 초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었고, 2021년 10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0.0000861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대표 밈코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후 전반적인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장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규제 당국의 시각 및 생태계 채택 한계
매체는 시바이누가 직면한 최악의 시나리오로 '투자자 관심 감소의 장기화'를 꼽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밈코인을 합리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이라기보다 '디지털 수집품'에 가깝게 분류하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이러한 규제 당국의 보수적인 시각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상당수의 시바이누 보유자는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젝트 측은 독자적인 생태계 내 활용 사례를 늘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대중적 채택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바이누의 수석 개발자인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 역시 가격이 반등하려면 대규모 채택과 실사용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신뢰 약화에 따른 대규모 잠재 매도세 우려
향후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대기 중인 매도 물량이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매체는 시바이누 가격이 과거 고점 부근으로 반등할 경우, 그동안 손실을 견뎌온 투자자들이 대규모 차익 실현 및 원금 회수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다. 부진한 가격 흐름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자산의 장기 보유 가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크게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