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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정용진 신세계 회장 사과에도.. 이마트 2거래일 연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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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정용진 신세계 회장 사과에도.. 이마트 2거래일 연속 '약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9일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정 회장. 사진=신세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9일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정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신세계 그룹의 유통업체 이마트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사과에도 이마트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주가는 결국 4거래일 연속 미끄러지면서 8만 원대로 추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전날에 비해 5.45%(5100원) 내린 8만8500원에 장을 끝냈다. 전날에도 이마트는 5.65% 급락했다.

신세계 그룹 관련 주들도 일제히 파란 불에 주저앉았다. 지난 14일(53만5000원)부터 50만 원대로 올라선 신세계는 전날에 비해 2.27%(1만1500원) 내린 49만 4500원에 장을 끝냈고 도 신세계 I&C 7% (1210원) 내린 1만6070원에, 신세계푸드 2. 52%(1150원) 하락한 4만4500원에, 신세계가 지분 76.56%를 가진 광주신세계는 3.46%(1300원) 떨어진 3만6250원에 장을 마쳤다. 특히 광주 현지 법인이자 어등산 스타필드와 백화점 사업 확장 사업의 주체인 광주신세계 주가는 지역 내 불매운동 우려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텀블러 할인 행사인 '탱크 데이'를 하면서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광주 진압과 함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당시 수사기관의 발표를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19일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면서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또 "그룹 전체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의사결정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당일 프로모션 홈페이지를 삭제하고 행사 중단과 내부 프로세스 점검 방침을 밝혔다. 이후 손정현 대표 명의로 사고 발생 원인 조사와 책임조치, 전 임직원 교육, 사전 검수 절차 강화 등을 담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어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했으나 비판 여론은 비등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광주를 직접 찾아 사과했다. 김수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를 방문했지만 면담은 하지 못했다. 김 부사장은 현장에서 "그룹도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5월 영령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타벅스 본사도 공식 사과했다. 스타벅스 본사는 "5월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한국에서 용납할 수 없는 마케팅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며 희생자와 그 유가족, 한국 민주화에 기여한 모든 분들께 깊은 아픔과 모욕감을 안겨드린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본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검토 기준 강화와 교육 시행 방침도 함께 밝혔다.

그럼에도 비판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이재용 회장이 귀국하자 마자 직접 머리를 숙인 것처럼 정 회장도 직접 나서 사과를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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