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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국S&P500인덱스펀드, S&P500 공모펀드 첫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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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국S&P500인덱스펀드, S&P500 공모펀드 첫 1조원 돌파

2023년말 대비 398% 성장…환노출형 순자산 1년간 82% 급증
사진=삼성운용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삼성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미국S&P500인덱스펀드’가 국내 S&P500 추종 공모펀드 가운데 처음으로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장기 투자에 적합한 공모펀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삼성자산운용은 삼성미국S&P500인덱스펀드의 순자산이 모펀드 기준 1조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S&P500 추종 공모펀드 가운데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2023년 12월 말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2년7개월여 만에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 말과 비교하면 397.7%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대비로도 27.8% 늘었다.

특히 환율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을 함께 운용한 점이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노출형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로 최근 1년간 환헤지형의 순자산은 29.4% 증가한 반면 환노출형은 82.0% 급증했다. 지난해 1400원 아래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1555.8원까지 상승하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환노출형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P500 지수를 안정적으로 추종하는 운용 역량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이 펀드의 최근 1년 추적오차율은 0.6%이며, 2016년 3월 설정 이후 전체 기간 기준으로도 0.66%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최근 1년 기준 환헤지형은 19.5%, 환노출형은 2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미국S&P500인덱스펀드는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비자 등 미국 대표 기업 500곳에 분산 투자한다.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을 낮추면서 미국 증시 전반의 성장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이러한 분산 투자 효과가 부각됐다.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25개로 구성된 MV미국반도체지수(MVSMH)는 지난 6월22일 고점 대비 8월11일까지 14.3%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3.4% 상승했다.
류종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P500지수는 지난 30년간 연평균 약 1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의 핵심 벤치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폭넓게 분산된 S&P500 포트폴리오는 개별 업종의 변동성 위험을 낮추면서 미국 경제의 장기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검증된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