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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AI 비서 돌풍·실적 상향에 시간외 거래서 21%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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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AI 비서 돌풍·실적 상향에 시간외 거래서 21% 폭등

연간 제품 매출 전망 60.7억 달러로 상향…월가 예상치 대폭 상회
AI 코딩 도구 '코코(CoCo)' 도입 가속…이용 고객 9,100개사 돌파
분기 매출 37% 뛴 14.9억 달러…경쟁사 데이터브릭스 추격 속 건재 과시
지난 2020년 9월 미국 뉴욕증권 거래소(NYSE)에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Inc.)의 기업공개(IPO)를 기념하는 배너가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0년 9월 미국 뉴욕증권 거래소(NYSE)에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Inc.)의 기업공개(IPO)를 기념하는 배너가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의 가파른 증가세를 입증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게 폭등했다.

2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주식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20% 이상 급등해 305.8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정규장 기준으로도 연초 이후 39% 상승세를 기록한 데 이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추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실적 발표 성명을 통해 차기 회계연도 1월 말 기준 연간 제품 매출이 약 60억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했던 기존 가이던스를 웃도는 수치이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58억 6,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제품 판매는 스노우플레이크 전체 매출의 약 95%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 부문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정리 및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자사 플랫폼에 전방위적으로 AI를 결합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자체 AI 기반 코딩 보조 도구인 '코코(CoCo)'의 확산세가 가파르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만 2,000개 이상의 고객사가 새로 코코를 도입하면서 전체 이용 고객사 수가 9,100곳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벤치마크의 이푸 리 애널리스트는 "월가의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높아진 상태"라며 "투자자들은 향후 AI 기반 데이터 소비 트렌드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7월 말로 마감된 해당 분기 실적 역시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14억 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향후 확정된 미래 매출을 가늠하는 지표인 잔여이행의무(RPO)는 9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데이터 인프라 시장에서 스노우플레이크의 최대 맞수로 꼽히는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와의 경쟁 구도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비상장 스타트업 데이터브릭스는 지난달 1,9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데이터브릭스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연간 환산 매출이 7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어, AI 데이터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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