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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솔리다임 IPO 철회, 사실상 강화된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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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솔리다임 IPO 철회, 사실상 강화된 주주환원"

"실효적 주가 반등 트리거"…28일 실적설명회로 관심
SK하이닉스는 금일 오전 솔리다임의 IPO 검토 중단을 발표했다.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는 금일 오전 솔리다임의 IPO 검토 중단을 발표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IPO 철회가 주주가치를 우선시하는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가올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서도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진다.

23일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SK하이닉스는 금일 오전 솔리다임의 IPO 검토 중단을 발표했다"며 " 회사 측이 구상하는 성장 전략보다는 주주가치 제고가 최우선 과제임을 천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날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와 프리 IPO(상장 전 외부 투자 유치)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재 IPO가 SK하이닉스와 기존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NAND 사업을 인수해 출범시킨 자회사다. 기존 중국 생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신규 팹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및 빅테크 기업들과의 지분투자 방안으로서 IPO가 검토됐다.

이런 과정 속에서 주주들의 '주주가치 보호' 목소리가 높아졌고, 당국도 '중복 상장', '쪼개기 상장' 등 지적도 잇따랐다.

이번 결정을 통해 더욱 강화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3분기 실적설명회를 연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주목하며 이는 실효적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솔리다임 IPO 철회는 기존 주주에게 직접적으로 귀속되는 주주환원 정책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주주환원 계획에서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21일부로 완료됐다"며 "현재 50%가량의 괴리를 보이고 있는 본주와 ADR의 격차 개선 노력 역시 동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