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8 09:23
독재자에게 저항한다는 것이일반에게 알려지면 동조율 하락소수라도 무자비하게 탄압 회의서 만장일치 통과된 안건부결로 간주하는 불문율 가진유대인들의 지혜 곱씹어볼 만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즉 사회적 상황에서 혼자 있을 때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현상 중에 제일 극적인 것은 지난 주에 살펴본 ‘복종(服從)’ 행동이다. 사람들은 적절한 여건만 주어지면 자신의 윤리관과 전혀 반대가 되는 행동을 하라는 명령에도 복종한다는 것이다. 복종은 권위자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사람들은 명령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자발적으로 따라하는 행동을 한다. 이를 ‘동조(同調)’라고 부른다. 가장 비근2017.01.25 07:08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대통령 의견에 토 달았다가 면직장관·비서관 말 못하게 만들어 집단사고에 빠진 국무회의 결론국가·국민에 커다란 해악 끼쳐이런 실수는 한 번으로 끝나야때때로 이성적이고 똑똑한 것처럼 보이는 집단이 정말 어리석은 결정을 하곤 한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어빙 재니스(Irving Janis, 1918~1990)는 이런 현상을 ‘집단사고(集團思考)’라고 명명하고 그런 사고가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연구했다. 이 과정은 집단의 분위기가 반박할 수 없고 과도하게 낙관적이라고 느끼면서 시작된다. 집단은 구성원도 일사분란하게 결정하도록 암암리에 강요하고,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표현하지 못하게 한다. 동시에2017.01.18 07:53
어릴 때부터 판소리 흥얼흥얼재능 간파한 부모님이 격려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 수업 스승 이주은 만나며 무대 경험다양한 분야 인접 장르도 관심글쓰기 습관 음악 수련에 접목 윤하정(尹厦淨, YUN HA JEONG)은 부 윤복현, 모 최효제 사이의 1남1녀 중 장녀로 1994년 3월 3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윤하정은 배산초, 망미중, 부산예고를 거쳐 용인대 국악과에 이르는 수련의 첫 과정을 마쳤다. 그녀는 작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청년예술가상 수상, 한양대 대학원 판소리과 석사과정 합격,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에 입단하는 행운을 차지했다. 윤하정은 정갈함이 감도는 수채화처럼 밝은 이미지로 남을 배려하고 신뢰감을 주는 음악학도이다. 흩2017.01.11 11:13
유대인 학살자 나치 아이히만1980년대 고문 기술자 이근안악행 저지르고도 잘못 몰라 국정농단 주역 청와대 근무자들대통령 말씀에 "NO"라고 못하고"지시에 따랐을 뿐이다" 핑계새해에는 생각하며 살았으면1960년 5월 어느 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평범하게 보이는 한 중년 남자가 체포되었다. 아돌프 아이히만(AdolfEichmann, 1906~1962). 그는 평범한 중년의 사내가 아니었다. 그는 독일 나치의 친위대 중령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과 독일 점령하의 유럽 각지에 있는 유대인을 체포하고 강제수용소로 이주시키는 계획을 실행한 인물이다. 그는 이송하는 기차와 수용소에 가스실을 설치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600만명에2017.01.04 08:26
동급생보다 늦게 출발했지만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동아콩쿠르 등서 우수한 성적 국제무대서 한국춤 잘 알리는문화교류 지도자 되는 것이 꿈오늘도 땀방울 흘리며 '담금질'강주희(姜周喜, juhee kang)는 아버지 강석정과 어머니 문윤정 사이의 2녀 중 장녀로 1999년 2월 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솔개초등학교를 거쳐 서원중학교 2학년 때 계원예술(중)학교로 전학, 계원예고에 진학했다.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무난한 성격에 뛰어난 집중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고3의 주희는 수시전형으로 경희대, 성균관대, 세종대(4년 장학생)에 합격했다. 어려서부터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의 주희는 동생을 살뜰히 보살피는 언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2016.12.30 07:17
서열 중시하는 문화적인 특성모든 인간관계 위·아래로 나눠기회 주어지면 너도나도 '갑질' 능력보다 '세습적 힘' 가진 사람성취한 것 없으니 자존감 낮아아랫사람 복종 통해 확인 원해‘갑질’이라는 말이 우리 사회에 회자되고 있다. 사전적으로 그 의미를 풀어보면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甲)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乙)에게 하는 부당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갑질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는 것은 소위 수많은 ‘갑’들이 다양한 곳에서 ‘을’에게 부당한 행위를 하는 사회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오죽 했으면 경찰청까지 나서 지난해 9월 1일부터 100일간 갑질 횡포를 특별단속까지 했을까? 경찰청에 따르면 9월 한 달간2016.12.21 07:06
故 정성조 교수 만나 재즈에 입문재즈명문 노스 텍사스대서 유학세계적 거장들이 극찬한 뮤지션 2005년부터 제자들과 협업 진행솔비 등 가요 아티스트와도 호흡끝을 알 수 없는 발전에 모두 놀라배장은(裴章恩)은 아버지 배희병(한성과학고 교장, 전국과학고등학교 협회장 역임)과 어머니 장숙자(연세대 피아노과 졸, 피아니스트) 사이의 1남 1녀 중 막내로 1974년 5월 21일 서울 명륜동에서 태어났다. 배장은의 조부 배준 선생도 경복고, 서울고 교장을 지내신 교육자 집안이다. 그녀는 2009년에 결혼, 두 아들의 어머니이다. 배장은은 어려서부터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 에롤 가너(Eroll Garner), 미셀 르그랑(Michel LeGrand), 칙 코2016.12.14 08:12
직원 모두가 '형제자매'인데'동생'이 조금 더 일 잘 한다고연봉 더 받는 것 이해 못해 성과연봉제 피할 수 없는 추세변화 수용할 마음부터 갖추고공정한 객관적 평가 기준 마련해야2016 시즌이 끝난 후 프로야구의 최형우 선수가 한 구단과 4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몇몇 프로 운동 선수들은 일반인이 한평생 열심히 일해도 벌지 못할 천문학적 숫자의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프로야구 전체 등록 선수의 약 1%인 7명만이 10억원 이상 고액 연봉을 받는 반면 23%가 넘는 12016.11.30 07:01
마음의 문 굳게 닫는다면성숙한 삶 살아갈 수 없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자신의 마음을 열고 영감주는'영혼의 짝'이 반드시 필요하다지난 1997년 개봉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영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을 다시 보았다. 남자 주인공 윌을 연기하는 배우 맷 데이먼(Matt Damon) 자신이 하버드대학교에 재학할 시절 한 문학관련 과목을 수강하면서 과제로 제출했던 단편소설을 후에 절친한 친구인 벤 애플렛(Ben Affleck)과 함께 만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벤 애플렉 자신도 영화에서 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처키로 나온다. 두 사람은 이 영화로 각각 스타덤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에2016.11.23 08:10
춤 동작 빨리 익히고 기억력 좋아안무가 의도-자신의 감정 잘 조화뛰어난 집중력에 즐기는 스타일 간결함과 청량감 갖춘 춤사위에탄탄한 기본기-예술적 능력 갖춰재능기부 공연에도 큰 관심 가져이지수(李知修)는 아버지 이종인과 어머니 박미순 사이의 1남1녀 중 장녀로 2001년 3월 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출생했다. 유치원을 다니던 여섯 살 때 지수에게 무용복을 입은 친구의 학원가는 모습은 너무 예쁘게 비쳐졌다. 그 호기심이 지수가 발레를 시작한 동기이다. 지수의 발레교습은 시작되었고 양화초등학교 5학년 때 접해본 한국무용은 너무 재미가 있어 한국무용으로 전공을 바꾸게 된다. 6학년 때 계원예술학교 주최 무용경연 대회에서 입2016.11.17 07:07
국가 공권력은 예측 가능하고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적용할 때개인의 이익 포기하고 의무 이행 희망은 신뢰할 때 주어지는 선물또 다시 불신을 딛고 일어서야'제2의 한강의 기적' 만들 수 있어심리학자 에릭슨(Erik Erikison•1902~1994)은 생애 초기 일 년 동안 갓난아이가 키워야 할 자아는 기본적 신뢰(信賴)라고 하였다. 신뢰는 ‘믿을 신, 힘입을 뢰’의 한자말이다. 한자어의 뜻은 “믿어서 힘을 얻는다”라는 것이다. 믿으면 힘을 얻는다. 에릭슨의 정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에 의하면 신뢰는 “다를 사람을 믿을 수 있고 또 그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이런 확신이 생기면 갓난아이는 자신에게 어려움이 닥치면 부모나 다른 사람이 옆에서 도와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게 된다. 아기들이 돌보는 이에게 신뢰감을 갖게 되면 행동에서도 나타난다. 아기가 엄마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내는 첫 번째 표시는 “엄마가 보이지 않더라도 지나친 불안이나 걱정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부모를 신뢰하게 되면 아기들은 부모가 없더라도 잘 견뎌낸다. 반대로 돌보는 이가 믿을 만 하지 못하다고 느끼면 아기들은 떨어지려 하지 않고, 만일 떨어진다면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어린이가 부모를 신뢰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는 무엇보다 먼저 일관되게 행동해야 한다. 예를 들면, 울 때마다 젖을 주든, 시간을 정해서 젖을 주든 일단 원칙을 정하면 일관되게 젖을 주어야 한다. 예전에는 엄마들이 애기를 등에 업고 일을 했다. 애기가 배가 고파 울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앞으로 애기를 돌려 안고는 젖을 물리곤 했다.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울기만 하면 엄마가 젖을 물려주면 애기는 엄마의 따듯한 품에서 엄마와 사랑스럽게 눈을 맞추곤 했다. 한국 사람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절망하지 않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힘은 바로 이 엄마와의 관계에서 신뢰가 쌓여있기 때문이다. 물론 애기에게 시간을 정해서 젖을 주기로 정했으면 아무리 보채더라도 시간이 되기 전에는 젖을 주지2016.11.09 08:43
이해 필요한 공연보다 소통 중시관객과 하나 되는 창의적인 공연낯설고 어려운 현대무용 편견 깨 SNS 시대의 소통 부재 주제자신이 안무한 '대화, talk'으로'2016 모다페'서 신인상 수상 박관정(朴冠貞)은 아버지 박원주와 어머니 윤자의 2녀 중 차녀로 1991년 3월 6일 광주 출생이다. 아홉 살 때 방과 후 수업으로 무용을 처음 접하게 된 이래 발레와 현대무용을 배우면서 현재까지 17년 동안 춤과 인연을 맺고 있다. 정암초, 비아중, 전남대 사대부고, 한양대 생활무용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일반대학원 공연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무용인생에 있어 최정옥 선생은 그녀의 무용 어머니이자 선생님이다. 아홉 살 때 선생을 만나 지금까지 춤추고2016.11.02 07:30
"우리가 남이가" 일체감 강조 땐공적·사적 영역이 모호해지고합리적이고 냉정한 판단력 상실 문화는 '양날의 칼' 동시에 존재긍정적 기능하던 제도나 관습도시대에 맞게 변화 이루어내야지금도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접했던 문장이 또렷이 떠오른다. “I am Tom(나는 톰이다).” “You are Mary(너는 메리이다).” “I am a boy(나는 소년이다).” “You are a girl(너는 소녀이다).” 선생님을 따라 크게 읽어내려가면서 참 신기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나를 나타내는 ‘I’는 일반대명사이지만 유일하게 문장 가운데에서도 대문자로 쓴다는 것을 배웠다. 그만큼 서양에서는 내가 중요하다고 하신 말씀도 생각난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1학년 국어책에 제일 먼저 나오는 내용은 “나” “너” “우리”이다. 처음 배운 영어 문장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쉽게 드러난다. 즉, 처음 배우는 우리 말에는 ‘나’와 ‘너’는 있지만, 내가 누구인지 네가 누구인지가 없다. 요즘 말로 다시 말하면 각 개인의 정체성(正體性)이 드러나지 않는다. 영어에서는 ‘나’의 정체성이 중요하다. ‘Tom’인지 ‘Mary’인지, 또는 소년인지 소녀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대조적으로 우리말에서는 내가 누구인지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하지 않다기보다 오히려 분명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 문화에서는 ‘우리’ 가 개별적인 ‘나’와 ‘너’보다 더 중요하다. 나와 너는 단지 ‘우리’가 되기 위한 요소에 불과하다. 이런 문화에서는 ‘나’와 ‘너’가 누구인지 분명하면 오히려 ‘우리’가 되는 데 더 방해가 될 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적인 언어 관습을 영어로 번역해보면 더욱 쉽게 이해가 된다. 예를 들면 영어로는 ‘my school’ ‘my mother’라고 표현하는 것을 우리는 ‘우리 학교’ ‘우리 어머니’라고 복수형으로 표현한다. 나의 어머니가 동시에 너의 어머니가 아닌 것이 분명하지만 우리는 ‘우리’ 어머니라고 표현한다. 외국 사람들이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은 ‘my wife’라고1
리플 XRP, 11월 '초대형 승부' 코앞...가격 폭등 시나리오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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