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04:45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커스텀 HBM4E(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확장판)의 핵심 기술 세부 사항을 공개하며 기술 초격차를 선언했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HBM4(6세대) 시대로 접어들며 고객 맞춤형 로직 다이(Logic Die)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TSMC가 최첨단 3나노(nm)급 공정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다.4일(현지 시각) 독일의 IT 전문 매체 하드웨어럭스(HardwareLUXX)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TSMC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OIP(Open Innovation Platform) 에코시스템2025.12.05 04:10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미국의 강력한 제재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초 위기에 놓였다. 화웨이(Huawei)가 사활을 걸고 내놓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80(Mate 80)'이 5나노미터(nm) 공정 진입에 실패하고 구형 7나노 공정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화웨이의 생산을 전담하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중신궈지)가 미국의 기술 통제로 차세대 미세 공정 확보에 실패했음을 자인한 꼴이다.4일(현지시각) 차이나타임스 등 대만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이를 두고 "SMIC의 5나노 참사"라 규정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처참한 기술적 한계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지난달 말 화웨이가 전격 공개한 '메이트 80'은 출시 전부터 전 세계2025.12.05 03:40
보스턴 대학교(BU),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C 버클리), 노스웨스턴 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전자, 광자, 양자 시스템을 단일 칩에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실험실 수준에 머물던 양자 기술을 기존 반도체 대량생산 인프라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양자 컴퓨팅, 통신, 센싱 분야의 상용화를 앞당길 획기적인 이정표로 평가받는다.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게재된 이번 연구 결과의 핵심은 기존 반도체 제조에 널리 쓰이는 표준 45나노미터(nm)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공정을 활용해 양자 칩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양자 광원(quantum light sources)과 이를2025.12.05 03:35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S&P500 지수 상승을 주도한 상위 12개 종목 평균 수익률이 1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 종목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배런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2025년 최고의 주식 12개와 문제가 될 수 있는 3개 종목을 소개하며, 올해 시장을 주도한 종목들의 밸류에이션과 위험 요인을 심층 보도했다.평균 수익률 145%, ‘슈퍼 12’의 질주배런스 분석에 따르면, 인수합병(M&A) 이슈가 있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제외하고 지난 2일 오전까지 S&P500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12개 종목은 ▲웨스턴디지털 ▲로빈후드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2025.12.05 03:25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평화 구상이 발표 2개월 만에 실행 부진으로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 10월 10일 발효된 20개 항목의 가자 평화 계획은 당시 획기적 성과로 평가받았으나,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의 후속 조치 미흡으로 중동 지역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가자 안정화 계획 표류…국제 부대 구성 무산보도에 따르면 가자 지구 인구의 85%가 거주하는 절반 지역을 하마스가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이후 시작된 전쟁에서 7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지만, 하마스 무장 해제라는 핵심 목표는 달성되지 못한 상황이다.트2025.12.05 03:15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반도체 제국' 인텔이 기술적 리더십 회복을 위한 중대한 변곡점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자사의 'M 시리즈' 실리콘 칩 생산을 인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맡길 것이라는 관측과 인텔 아크(Arc) GPU의 시장 안착 등 긍정적 신호가 잇따르는 가운데, 업계 유력 애널리스트가 인텔의 차세대 미세공정 기술에 대해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인텔의 차세대 '14A 공정'이 단순한 로드맵상의 계획을 넘어 시장 판도를 바꿀 '진짜(Real Deal)'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18A, 동급 최강…수천만 개 양산 자신"저명한 반도체 시장 분석 기관인 무어 인사이츠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2025.12.05 03: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심 차게 밀어붙인 '우크라이나 조기 종전' 구상이 첫 단추부터 러시아의 완강한 벽에 부딪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 매체는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 요충지를 잇달아 장악하며 기세를 올리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의 '군사 우위'를 근거로 미국의 타협안을 단칼에 거절했으며, 평화 협상이 시작부터 난항에 빠졌다고 보도했다."타협은 없다"… 자신만만한 푸틴, '현실론' 고수미국 대표단과 러시아 측의 고위급 회담은 지난 2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5시간 동안 이어졌으나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다.러시아 크렘린궁은 회담 직후 "타협안은2025.12.05 03:00
미국 민간 고용 시장이 예상 밖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견고했던 고용 둑이 무너지면서,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갔다.배런스는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기업들의 급격한 고용 감소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계를 앞당기는 결정적 '트리거(Trigger)'로 작용한다고 보도했다.시장 전망 뒤집은 '고용 쇼크'... 한 달 새 분위기 급반전미국 고용 분석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3일 발표한 '전국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 부문 일자리는 3만2000개 줄어들었다. 당초 월가 경제학자들이2025.12.04 11:11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례 없는 '이중 옥죄기(double squeeze)'에 직면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촉발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으로 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 라인을 대거 재편하자, 역설적으로 PC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범용(Legacy) 메모리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일부 제품 가격은 지난 2월 이후 두 배 이상 폭등했으며, D램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가격은 묻지 않을 테니 물량만 달라"며 공급사 앞에 줄을 섰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 가격의 최대 30% 인상을 경고하고 나섰다. 단순한 부품 부족을 넘어 글로벌 거시경제(Macroeconomy)를 위협하2025.12.04 10:54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전장으로 꼽히는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공급망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며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구글의 주문형 반도체(ASIC) 확대 전략과 맞물려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세계 최대 ASIC 설계 기업인 브로드컴의 성능 평가를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으로 통과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그간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줬던 삼성전자가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앞세워 2026년부터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브로드컴을 통해 구글에 HBM을 공급하고2025.12.04 10:02
한화디펜스가 호주에 공급하는 AS9 헌츠맨 155㎜ 자주포가 호주 본토에서 첫 실사격에 성공하며 실전 배치를 눈앞에 뒀다. 디펜스인더스트리유럽과 아미리코그니션은 3일(현지시각) 호주군이 지난 1일 빅토리아주 푸카푸니알 훈련장에서 AS9 헌츠맨 자주포를 처음 발사했다고 보도했다.30대 자주포·15대 탄약차 2년 내 배치호주 육군 포병학교와 호주 왕립포병 4연대 병력은 이번 실사격을 통해 사격 절차, 기동성, 디지털 사격 통제 시스템을 검증했다. 호주 육군은 앞으로 2년 동안 한화디펜스오스트레일리아를 통해 AS9 자주포 30대와 AS10 장갑 탄약 보급차 15대를 도입한다. 이번 계약은 2021년 확정됐으며 규모는 약 10억 호주달러(약 9602025.12.04 09:50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정세 불안 속에 세계 각국이 기갑 전력 증강부터 첨단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자율 센서 개발에 이르기까지 국방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폴란드는 미국산 전차를 추가 도입하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 전선의 핵심 방어 거점으로 거듭났고, 독일은 이스라엘산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가동해 유럽 영공 방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집트는 미국 HIMARS(하이마스)에 대항할 독자적인 다연장로켓 시스템을 공개하며 포병 전력의 다변화를 예고했다.폴란드, M1A2 32대 추가 인도… “K2와 함께 투입”아미레코그니션이 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폴란드가 유럽 내 최강의 기갑 부2025.12.04 09:42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업들의 현지화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시장 점유율 경쟁을 넘어, 현지 사회의 아픔을 보듬는 '밀착형 사회공헌(CSR)'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추세다. 그 선봉에 신한라이프 베트남(Shinhan Life Vietnam)이 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의료 사각지대와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치료비부터 '따뜻한 한 끼'까지신한라이프 베트남의 CSR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소아암 환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다. 회사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호치민 시립 아동병원(City Children's Hospital) 혈액종양내과와 협약을 맺고 백혈병 등 혈액암 투병1
“중국산 전투기, 실전서 무용지물”… 인도 ‘신두르 작전’에 뚫린 ‘가성비 신화’
2
일본, 핵추진 잠수함 개발 본격화…향후 10년내 최대 4척 건조 추진
3
카카오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4
“XRP, 기술적 돌파 눈앞...점유율 폭발 시 최대 15달러 상승 가능”
5
트럼프 ‘초저금리’ 예고에 XRP 투자자 술렁… “역대급 불장 재현되나”
6
다원시스 23%대 급락 '와르르'…납품 리스크 '부각'에 홈페이지 '마비'
7
AI 열풍에 녹아내리는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디지털 경제 패권 가른다
8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비상'…독일 '국가 패키지' 공세에 韓 기술력 흔들리나
9
환율 긴급 대책회의 "달러당 1500원 돌파"... 구윤철 부총리 -이창용 한은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