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2 07:17
최근 충청권 내 지방은행 설립 얘기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충청은행이 1998년 IMF 외환위기의 파고를 겪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후 23년 만이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둔 시점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충남권 지방은행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나섰지만 지역 간 이견을 넘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다른 시·도와 달리 지역에 연고를 둔 은행이 없다 보니 충청 지역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은 충청권 소득이 역외유출되고 있으며 원활한 유동성 확보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시중은행과 달리 지방은행의 설립 목적 자체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금융 지원에 있기 때문에 충청권에도 이를 책임져 줄 지방은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실제 통계청이2022.01.12 04:00
"아직 전기차 충전 불편하네"최근 시승을 위해 전기차를 2박 3일간 타보면서 입에 붙어 다녔던 말이다. 요즘 전기차들의 주행거리를 보면 기본 400km를 넘었지만, 실제 체험해본 전기차 충전은 아직 '시기상조'였다. 물론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 '집밥(전기차를 집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이르는 말)'이 있다면 고민은 줄어든다. 하지만 다가구 주택·빌라 등 거주시설이 다른 곳에서는 어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전기차 판매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충전인프라는 부족하다.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빠르게 팔려나갔다. 2021년 한 해 동안 전기차가 10만402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4만6677대)2022.01.05 19:33
2022년 증시 개장 첫날, 국내 1위이자 세계 4위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전대미문의 1880억의 횡령사건이 발생하며 새해 첫 걸음을 시작한 주식시장에 악재를 가져왔다. 우량기업이자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개인이 회사 자본의 91%에 해당하는 금액을 횡령할 수 있었던 기이한 구조도 의문이지만, 앞서 다른 회사 주식 1440억원 어치를 매수해 여러 번 매도를 했음에도 회사 관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시스템상 문제가 컸음을 시사한다. 공교롭게도 새해 첫 거래 일을 맞아 대선 후보들은 주가 5000을 외치며 주식시장의 핑크 빛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주가 5000 시대를 맞기 위해선 자본시장의2022.01.05 04:30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약을 내고 정책선거를 준비해야 할 후보들이지만, 요즘 후보들은 제집 단속하면서 남의 집 무너뜨리기 바쁘다. 그런데도 꾸준히 공약을 냈다는 소식이 들리며 바쁜 와중에 열심히 일했다며 기특하게 느껴진다. 후보들은 경제와 과학 등 필요한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다. 그러나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는 별 다른 공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송시장은 대격변을 맞이하고 있다. 방송의 중심축이 지상파 TV에서 OTT로 옮겨가고 있다. 여기에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공룡에 맞서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산 OTT들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2022.01.05 00:58
# 저축은행에서 최고금리로 대출을 받고 연체 없이 상환하던 자영업자 김 씨는 최근 사업 상 자금이 필요해 다시 저축은행을 찾았지만 대출을 거절 당했다. 최고금리 인하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저축은행이 대출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결국 사금융업체를 찾게 됐다. 그는 “전에는 저축은행에서 고금리라도 대출이 가능했지만 요새는 대출받기가 너무 어렵다”고 한탄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서민들의 대출 한파가 이어지는 상황속에서 법정최고금리 인하 법안이 또다시 나오면서 대출 절벽까지 내몰린 서민은 갈 데가 없다. 법정최고금리 인하가 또 시행되면 향후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도 저2021.12.29 14:17
“고객들에게 대출이 안 된다고 말하기가 두렵다. 당장, 대출이 어렵다며 상황을 설명해도 고객들은 도통 들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오히려 화부터 낸다”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한 시중은행 직원이 내뱉은 하소연이다. 그는 최근 대출 중단 사태 관련, 영업점에서는 속된말로 '고객 불만을 흡수하는 업무만 가중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선 영업점에선 "대출 한도가 언제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데, 당장 전세 자금 등이 필요한 고객들을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할지 막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출 대란'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금융 당국과 금융 소비자 간 체감하는 '온도차'는 상당하다. 금융 당국은 은행이 정해진 대출2021.12.29 06:00
올해 조선3사의 수주는 눈부시다. 특히 큰형님 격인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중순 기준, 누계 수주 225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의 수주목표 149억 달러를 51%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수주 물량 증가와는 다르게 과거와 같은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은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다. 이달 초 한국조선해양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울산시, 울산동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은 ‘K-조선 재도약, 조선업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황 회복의 기회를 살려 그간 감소한 조선업 일자리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정부, 자치단체,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에서 진행됐다.2021.12.22 08:36
정부와 한국전력(한전)이 내년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전은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한 전기요금 현실화가 절실했지만 물가상승을 우려한 정부의 반대에 재고해야 했다. 그런데 동결에 따른 한전의 손실은 적지 않다. 이는 결국 국민의 부담이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 임기에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는 당초의 호언을 지키게 됐지만 장기적으로 과연 이것이 국민에게 이득이 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사회적인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출범 초기 공공기관 경영평가(경평) 제도의 평가 항목을 개편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공헌 항목에 높은 배점을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 행2021.12.21 05:00
지난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된 ‘안전속도 5030'을 놓고 운전자들은 물론 이해관계자들까지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안전속도 5030은 도시지역 내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추고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차량 통행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정부가 도심 제한속도를 낮추는 명분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다. 2017년 기준으로 '선진국 클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미국(11.4명), 칠레(10.5명), 터키(9.2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8.1명이다. 정부는 이를 OECD 평균치 5.1명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발상은 단순하다. 시속 60~70km로 달릴 때보다 52021.12.15 04:30
암호화폐의 대명사 비트코인(BTC)이 출시된 후 12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ETH)이 탄생한 후 6년이 흘렀다. 당시만해도 미지의 영역이었던 블록체인은 지난 몇 년 동안 투자 광풍을 일으켰고, 이제 'P2E(Play to Earn)'라는 슬로건 아래 게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P2E 게임'의 기원은 이더리움에서 2017년 창안된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거슬러 올라간다. NFT란 개별 구분 없는 '대체 가능 토큰'인 암호화폐와 달리 서로 구분되는 특징, 곧 희소성 있는 토큰으로 이는 거래 가능한 가상 세계속 고양이나 몬스터를 수집하는 게임 '크립토 키티', '엑시 인피니티'로 이어졌다.'게임을 하며 돈을 번다'는 뜻을 가진 P2E는 게임 이2021.12.15 03:00
2011년 12월 13일은 기자 생활 중 두 번째로 월차 휴가를 내고 이사를 했던 날이었다.트럭에서 부린 짐을 집안으로 넣고 있던 그 날 오후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출발하려고 했으나 의식이 돌아왔다는 답변을 듣곤 마저 일한 뒤에 차를 몰고 신문사로 복귀하던 중 별세했다는 연락을 받고 빈소로 방향을 돌렸다. 사회장으로 치러진 5일의 장례 기간 내내 새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영면까지 전 과정을 지켜봤다.추도 기사 첫 문장을 ‘세상 최고의 독종을 자처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썼다. 조상이 흘린 피의 대가로 받은 막대한 돈(대일청구권자금)을 들여 짓는 국내 첫 고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가혹하리만치 강하게 밀2021.12.08 07:28
“투자자들이 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 관심을 보일까요? 귀찮은 신탁 방식에 실시간도 아닌 지연 매매. 수수료까지 생각하면 투자 매력이 하나도 없습니다.”최근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내놓은 퇴직연금 ETF 상품을 두고 어느 증권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에서만 ETF 투자가 가능했으나, 이제 은행의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증권업계에선 은행의 ETF 상품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그러나 은행이 보여준 추진력을 살펴봤을 때 방심은 금물이다.앞서 은행은 투자자들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바로 ETF에 투자할 수 있도2021.12.08 06:00
정부가 '개소세 인하'를 다시 한번 연장했다.오는 31일로 끝날 예정이었던 개소세 인하 정책이 내년 6월로 다시 연기가 됐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승용차 판매와 소비 진작을 위해 개소세를 70%(5→1.5%) 낮춰주다가 같은 해 7월 인하 폭을 30%(5→3.5%)로 축소해 인하조치를 이어왔다. 정부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다시 칼을 빼 들었다. 바로 개소세 인하를 또 연장한 것이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인해 급한 불을 껐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차를 계약하고도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이 늦어 개소세 인하를 못 받을 뻔한 상황들이 많았는데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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