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05:00
1998년 술집 내기로 시작된 도보 여행이 인류 역사상 가장 긴 도보 세계일주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일 칠레 최남단에서 영국까지 걸어서 세계를 횡단 중인 칼 부시비(56)가 27년 만에 내년 9월 고향 영국 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부시비는 1998년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약 5만km를 걸었다. 당초 12년이면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자 문제와 재정난, 국경 분쟁,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계획보다 15년이 더 걸렸다.500달러로 시작한 극한 도전영국군 공수부대 출신인 부시비는 20대 시절 술집에서 친구들과 "남미 최남단에서 영국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내기를 했다. 친구들은 믿지2025.12.08 05:00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려는 중국의 전략이 동남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포함한 소비재 중심으로 중국산 수출이 빠르게 늘면서 일본 브랜드의 입지가 약해지고, 중국이 새로운 소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6개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올해 1~9월 4070억 달러(약 600조3250억 원)로 전년 동기의 3300억 달러(약 486조9150억 원)보다 2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증가는 최근 4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13%의 약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美 관세 우회 목적”…부품·중간재까지2025.12.08 04:56
비트코인 돌연 급등 "산타 랠리 시작" ... 뉴욕증시 큰 손 뱅가드 "암호화폐 ETF 개방" 산타랠리 기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화폐가 크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다시 9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거대한 전통 금융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뱅가드가 마침내 장벽을 허물며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뒤흔들 중요한 전환점이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뱅가드가 수십 년간 유지해 온 암호화폐 상품 금지를 전격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로 뱅가드의 5,000만 명에 육박하는 고객이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기반 ETF 및 관련 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뱅가드의 운2025.12.08 04:55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분야에서 극적인 반전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품질 인증(퀄테스) 과정에서 고배를 마시며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4를 앞세워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고 본격적인 주도권 탈환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 엔비디아의 HBM4 최종 승인을 획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는 단순한 납품 성공을 넘어 삼성의 반도체 기술력이 AI 시대의 핵심 요구사항을 완벽히 충족시킬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증명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1c D램·4나노 '올인'…배수진 친 삼성지난 62025.12.08 04:39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돌파할 것이라고 베센트 재무장관이 전망했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예측되면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고민에 빠졌다. 뉴욕증시 비트코인등 금융시장은 베센트의 3% 성장 전망에 환호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각)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이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크게2025.12.08 04:25
유럽연합(EU)이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온 희토류와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내년에만 35억 달러(약 5조1600억 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리소스EU(RESourceEU)'를 공식 출범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 시각) 중국산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22년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가동했던 '리파워EU(REPowerEU)'의 광물 버전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유럽의 의지가 담겼다.EU 집행위는 보도자료에서 "기존 무역 조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2025.12.08 04:15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싼 미·중 경쟁에서 중국과 화웨이(Huawei)가 '오픈소스(Open-source)' 전략을 통해 미국을 사실상 앞서고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놨다. 미국의 경제 규모가 중국보다 크고 최첨단 AI 모델 기술력에서 앞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산업 현장과 연구 생태계를 장악하는 '기술 확산 속도'에서는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 CEO는 특히 미국의 에너지 생산 부족과 제조업 공동화 현상을 지적하며, 반도체 기술 격차만 믿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美 '기술' 자만할 때, 中 '오픈소스'로 생태계 장악"62025.12.08 04:00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확정하자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할리우드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인수는 넷플릭스가 경쟁자들을 제치고 워너브라더스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지난 9월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를 80억 달러(약 11조800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형 스튜디오가 매각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FT는 이같은 흐름이 넷플릭스·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중심의 할리우드 구조 변화 속도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자리 줄어들 것” 업계 전반에 긴장 고조FT에 따르면 할리우드 작가조합(WGA)과 미국 영화2025.12.08 04:00
미국 자동차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연비 규제 완화 결정에 발맞춰 대형 SUV와 트럭 중심의 전략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방향 전환이 미국 완성차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되레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7일(이하 현지시각) 친환경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완성차업체 경영진은 지난 3일 백악관에서 열린 연비 기준 완화 발표 행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자리를 했으며 이 조치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강화됐던 기업평균연비제(CAFE)를 대폭 완화한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기업은 고수익 차량인 대형 내연2025.12.08 03:50
시가총액 5조 2000억 달러(약 760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자사의 최신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80 파운더스 에디션'의 초기 불량 대응을 두고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전원 커넥터의 핵심 안전 장치인 고정 클립이 파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측이 이를 '고객 유발 손상'으로 규정하며 교환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해당 소비자는 엔비디아가 안전장치가 결여된 제품 사용을 강요하며 "내 집을 태우려 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이번 사건은 엔비디아가 전작인 RTX 4090의 발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야심 차게 도입한 신규 전원 규격 '12V-2x6'의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안전장치 '뚝'…황당2025.12.08 03:50
미국 전역에 겨울철 폭설과 한파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립기상청(NWS)의 심각한 인력 부족 사태가 정확한 기상 예보와 조기 경보 발령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수백 개 직위 재충원을 허가했음에도 여전히 메인주에서 와이오밍주에 이르는 다수 주의 기상청 사무소에 공석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DOGE 감축으로 550명 떠나고 재충원은 더뎌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감축 방침에 따라 국립기상청을 관할하는 해양대기청(NOAA)에서 약 550명을 해고하거나 조기 퇴직시켰다. 이후 행정부는 DOGE의 감축이 지나쳤다는 점을 인2025.12.08 03: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지불능력(affordability)의 대통령'이라 칭하며 경제 낙관론을 설파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인들은 여전히 높은 생활비 부담에 시름하며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 약값을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인 1500%나 낮췄다고 주장하거나 고물가 문제를 야당의 사기극으로 치부하는 트럼프의 현실 인식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심각한 위기감을 안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6일(현지시각) '트럼프가 미국인들에게 지불능력 문제를 무시하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치의 법칙을 거스르던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경제적 현실과 마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행2025.12.08 03:15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오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127억 달러(약 18조7300억 원)를 투자해 1500만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아마존이 인도 내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127억 달러 투자로 중소기업 생태계 강화 아미트 아가르왈 아마존 신흥시장 수석부사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아마존의 장기 목표는 인도 정부의 AI 미션과 연계돼 있다"면서 "1500만 개가 넘는 중소기업에 AI 역량을 제공하고, 400만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AI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23년 5월 인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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