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04:30
한반도 주요 에너지원인 LNG 공급이 중동의 포연 속에 흔들리고 있다. 세계 에너지 지도에서 가장 좁고 가장 위험한 골목,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잠겼다. 페르시아만 입구를 가로막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비대칭 전력 앞에 세계 최대 원유·LNG 수출 루트가 멈춰 섰고, 한국의 에너지 공급망은 개전 이후 가장 심각한 시험대에 올랐다.하루 통행량 '0~3척'… 1980년대 유조선 전쟁의 망령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 마린트래픽(MarineTraffic)과 에너지 리서치 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의 공동 분석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격이 개시된 지난달 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2026.03.05 04:10
원유 수입 의존도가 98%에 육박하는 한국에 또 다른 에너지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군사 공격한 뒤 테헤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현실적 위협으로 부상했다. 과거 공급 부족의 안전판이었던 미국 셰일 업계가 이번에는 증산 대신 '수익 챙기기'를 택했고, 최대 석유 수입국 중국은 러시아로 재빨리 눈을 돌렸다. 유가 100달러 시대가 다시 열릴 경우 국내 물가와 무역수지에 가해질 충격은 적지 않다.호르무즈 봉쇄 위기… 글로벌 석유 공급의 20% 흔들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각) 미-이란 전쟁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2026.03.05 04:05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반도체 강국을 목표로 한다. 이것이 2020년대 한국 경제가 걷고 있는 역설적인 길이다.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로 번지면서, 에너지 대외 의존도 93%의 한국은 원자재 쇼크와 AI 산업 기반 붕괴라는 두 개의 충격 사이에 내몰렸다. '불안정'이 새로운 표준이 된 세계에서, 과거의 안정으로 돌아가는 길은 없다.트럼프 "시기 불문, 필요한 모든 조치"… 원유 8% 급등·S&P500 2% 하락 악시오스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분쟁이 단순한 지역 갈등을 넘어 세계 경제의 기본 작동 원리를 파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화선이 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2026.03.05 04:00
이란발 중동 전쟁이 확대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떠나려는 외국인과 기업 직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직원 대피 비용으로 최대 25만 달러(약 3억6750만 원)를 지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험업계와 여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업들은 직원과 가족을 두바이에서 대피시키기 위해 수만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전세기와 차량 임대 비용이 급등하고 있다며 FT는 이같이 전했다.◇ 전세기 가격 급등…가족 대피 최대 3억6000만 원FT에 따르면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으로 구성된 가족을 대피시키는 비용은 최대 25만 달러(약 3억67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2026.03.05 03:55
이란 연계 해킹 조직이 미국의 수도(水道)·가스·금융 시스템을 동시에 겨냥하는 사이버 보복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위협이 고조되는 바로 그 시점에, 미국의 사이버 방어 사령탑인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이 예산 갈등으로 전체 인력의 38%만 교대 근무를 서는 반쪽짜리 운영 체제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CISA 인력 38%만 가동, 방어막에 구멍미 의회는 현재 CISA를 포함한 국토안보부(DHS) 재개방 예산을 놓고 여야 간 정쟁을 이어가고 있다. 앤드류 가바리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공화·뉴욕)은 "적들은 우리가 공격할 만한 틈을 항상 탐색하고 있으며, 6개월 만에 또다시2026.03.05 03:35
트럼프가 방아쇠를 당겼지만, 시진핑은 말을 아꼈다.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고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제재 공세를 강화하는 사이, 중국은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원론적 촉구에 그쳤다. 핵심 우방국이 연속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베이징이 실질적인 보복 카드를 쥔 채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중국의 '전략적 침묵'을 해독하는 열쇠다.말의 전쟁에만 머문 중국… 왜 칼을 뽑지 않나배런스는 지난 1일(현지시각)과 3일 보도를 통해 중국이 미국의 이란 공격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압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응 행동에는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2026.03.05 03:25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026년 3월, 세계는 그 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고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숨진 뒤, 이란이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흐름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국제유가는 순식간에 15% 이상 치솟았고, 미국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 경보를 울렸다.배런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 같은 상황을 상세히 보도하며, 이미 3% 안팎에 고착된 물가에 유가 충격이 겹칠 경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추가로 0.6%포인트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계가 더 멀어졌다는 진단이 월가를 뒤덮고2026.03.05 03:00
미국 의회가 이란과의 군사 충돌 확대 속에서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 표결에 나설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상원은 5일 표결을 시작하고 하원은 6일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 전쟁 권한 되찾기 시도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미국의 이란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향후 적대 행위는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결의안을 주도한 민주당 소속 팀 케인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열린 전화 기자회견에서 “모든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전쟁에 대해 찬반 표결할 용기도 없다면 어떻게 젊은이들을 전2026.03.05 03:00
중동 전쟁 확산으로 유가 급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고 특히 한국 증시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위험 자산을 대거 매도하고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양한 자산이 동시에 매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반영해 위험 노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증시 사상 최대 낙폭가장 큰 충격은 한국 증시에서 나타났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이날 12% 하락하며 사상2026.03.05 03:00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의 대부분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으며 중국이 최대 수입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와 콘덴세이트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체 물량의 37.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와 콘덴세이트의 89.2%가 아시아 국가로 향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3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인도가 14.7%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이 12.0%, 일본이 10.9%를 차지했다. 기타 아시2026.03.05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 군수품 재고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방위산업체에 탄약 생산 확대를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뉴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필요할 경우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군수 생산을 신속히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장기화 우려 속 탄약 생산 확대 논의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과 벌이고 있는 군사 작전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과 관련해 탄약 생산을 가속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이 논의에 정통한 인사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2026.03.05 02:00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그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 등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란 권력 핵심 성직자들이 참여하는 최고지도자 선출 기구 전문가회의가 후계자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모즈타바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떠오른 모즈타바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문가회의는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할 권한을 가진 88명의 성직자 기구로 현재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알리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뉴욕타임2026.03.05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먼저 공격할 것이라고 판단해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동참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혀 이와 다른 배경을 설명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발언과 엇갈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설명이 엇갈리면서 백악관은 논란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이란, 먼저 공격하려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하면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한 이유는 이란이 먼저 공격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그들이 먼저 공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우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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