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2 11:21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것이 동결 이유다. 무엇보다 정부가 확장적 재정지출로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한은의 입장에서는 정부 지출이 실물경제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미 역대 최저금리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경기를 부양한다는 미신같은 효과도 확인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금리 정책은 타이밍인데 앞서 한은의 한발 늦은 금리인하 정책으로 경기 부양 효과는 약했다 . 올해 경기가 반등할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은 분분하다. 이번 한은의 판단처럼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 들었다면 금리 인상은 왜 고려하지 않2020.01.22 06:00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LG화학과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위해 양사는 50대 50 지분으로 각각 1조원을 출자해 합작회사를 만든 후 단계적으로 총 2조7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양사는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GM의 중장기 계획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현재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개발 경쟁은 치열하다. 특히 최근 개최된 2020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전자 제품업체 소니가 혁신적인 전기차를 선보여 신선한 충격을 줬다.2020.01.15 05:55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2020)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올해 CES에서는 5G·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서로 연결되는 사회상을 보여주었다. 올해 CES의 핵심 주제는 모빌리티와 AI였다. 현대자동차는 개인용 비행체를 공개해 ‘모빌리티’의 범주를 넓혔다. SK텔레콤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AI로봇 ‘볼리’, LG전자의 주방용 협동로봇 ‘클로이’ 등 AI가 이끌 새로운 일상의 변화도 소개됐다. AI·로봇·모빌리티·헬스케어 등 혁신 기술이 전시관을 뒤덮었지만, 실제 상용화는 아직 요원해보2020.01.15 05:55
매년 이동통신사들은 새해를 맞아 멤버십 서비스를 개편한다. 이통사는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을 늘렸다고 발표하지만 소비자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주장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는 전 등급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에서는 1월 T데이 제휴 혜택수를 19개까지 확대했으며 VIP 등급에 제공되는 VIP 픽 혜택도 기존 6개에서 9개 제휴처로 늘렸으며 LG유플러스는 VIP+ 이상 등급에게 기본 등급이 누릴 수 있는 혜택 이외에도 푸드, 쇼핑, 레저 등 제휴사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추가했다. KT도 VVIP등급에게 도미노 피자 3만원 할인과 서울스카이 입장권 1+1을, VIP등급에는 달콤커피 아메리카노2020.01.09 08:30
“부동산 불로소득과 개발이익을 철저히 환수해 미래 세대와 국민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부터 ‘부동산 국민 공유제’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일 부동산 관련 강경 발언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 공개한 새해 신년사에 이어 지난 2일 서울시 시무식에서도 부동산 국민공유제와 부동산공유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동산 국민공유제는 박 시장이 고안한 개념이다. 종합부동산세 같은 부동산 세입을 늘리고, 그 재원으로 ‘부동산 공유기금’을 만들고, 이 기금을 이용해 국가가 토지나 건물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자는 게 골자이다. 업계에서는 이같2019.12.25 06:00
지난주 한 매체에서 보도한 사진 한 장이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빨간색 패딩 재킷과 야구모자, 백팩을 착용하고 검은 마스크를 쓰고 서울 지하철 수서역으로 가는 모습이었다. 누리꾼들은 여느 때와는 다른 이 부회장의 캐주얼 복장 차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평소 대외 활동할 때 정장을 즐겨 입는다. 이 부회장 사진이 공개된 후 이 부회장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빨간 패딩’은 밀려드는 주문에 ‘완판’ 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누리꾼이 이 부회장의 ‘빨간 패딩’에 주목했지만 기자는 야구 모자를 푹 눌러쓰고 조용히 역사(驛舍)로 향하는 그의 뒷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수행원들도 뒤2019.12.25 00:00
다사다난(多事多難)한 2019년 보건당국은 참 '열일' 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국민건강과 관련 업계를 위해 조금 더 그 이름에 맞게 잘살길 바란다. 올해 보건당국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와 위장약 '라니티딘‧니자티딘' 사태,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검사, 메트포르민 논란과 관련한 선제적 대응 등 많은 일을 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보건당국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은 행보와 책임감을 보였다. 최근 국내 제약사 36곳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선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지난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후 공단은 제약사 69곳에 해당 의약품을 다른 약제로 교체하는2019.12.22 19:00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기술 혁신과 전문가 양성을 주문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현장에선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 장벽부터 없애달라는 목소리가 더 절실하다. 지난 달 열린 '세계일류상품,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을 받은 대한민국 일류는 세계에서도 일류로 인증받는다는 등식이 성립할 만큼 우리 산업현장에서 개발되는 '메이드 인 코리아' 혁신 제품과 기술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시킨다.최근 기자가 인터뷰 취재했던 한 특수승강기(엘리베이터) 중소기업의 대표는 우리나라의 승강기 규제 기준이 선진국의 국제기준보다 '10~20배 가량 심하다'고 털어놓았다. 가령, 다2019.12.18 06:00
국내 제조업의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인 조선업이 대표적인 '걱정거리'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1~11월 전 세계 발주량은 3172만CGT 였으나 올해 1~11월 발주량은 2006만CGT로 약 36% 감소한 수치만 봐도 그렇다. 조선업계가 올해 초라한 성적표를 거머쥐면서 향후 조선업황이 암울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조선업황은 해운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미 무역분쟁 여파로 전 세계 물동량이 줄어들어 해운사 발주량도 감소했다. 설상가상으로 2020년부터 실시되는 국제해사기구(IMO)2020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해운사들이 선박에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설치하는 데 주력했다. 스크러버를 갖추는 데 한2019.12.11 18:10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을 국내 처음으로 설치한 신고리 3·4호기 종합 준공식이 지난 6일 울산광역시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고리 3·4호기 준공은 한국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PR1400은 지난 8월 미국에서 미국 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설계 인증'을 받을 만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원전산업을 대하는 성 장관의 태도는 한국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지난 10월 성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하지 않기로2019.12.11 06:00
저금리 시대다. 은행 이자만으로는 원하는 수익을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대체 투자 상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금, 은 등 실물 투자 자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들도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런데 지난 여름 사건이 터졌다. 일부 은행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대규모의 손실이 예상되면서 불완전판매, 사기판매 논란이 불거졌다. 투자금의 대부분을 잃게 된 고객도 나왔다.고객들은 은행에게 속았다며 비판했다. 은행은 안전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고객들을 속였다는 것이다. 이제는 은행도 믿지 못하는 것이냐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금융당국도, 정치권도2019.12.05 17:52
“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송인 유재석이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변신하면서 발표한 노래 ‘사랑의 재개발’이 세간의 화제다. 달달한 노래 제목과는 달리 국내 재개발사업의 현실은 그리 밝지 않다. 심지어 ‘부정부패의 온상’이라는 지적마저 나온다.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시공권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자 최근 정부는 ‘입찰 건설사 검찰 수사 의뢰’와 ‘입찰 무효화’라는 칼을 빼들었다. 입찰 건설사들이 재개발조합에 과도한 이익을 제공하는 게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집값 안정에 반하는 행위로 봤기 때문이다.재개발사업은 정비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접한2019.12.04 06:10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하던 한국은행이 결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2% 포인트 낮추며 2.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보다 올해는 재정 지출을 40조 원 넘게 늘렸는데도 2012년 2.4%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내년에는 재정지출을 더 늘린다면서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은 지난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기여도 1% 내외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경기가 좋아진다니 다행이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또 속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부터 든다.지난 29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내년에 수출과 설비투자가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잠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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