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6 13:00
일본의 방사능 오염사고 후 아베는 잘 통제되고 있다고 몇 번이고 강조했지만 아직도 오염과 방사능 오염수의 방출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3번에 걸친 태풍 속에서 교묘하게 방사능 오염물을 강둑에 쌓아 놓아 자연재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실된 것으로 가장하려는 노력까지 하고 있다. 태평양의 오염은 점차 확대될 것이며 우리가 먹는 음식들도 조금씩 오염된 것들로 식탁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여기에 더하여 북한 핵무기 개발 또한 우리 국토를 오염시키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을 먹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다가온다면 지금부터라도 방사능오염을 디톡스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지2019.10.23 13:37
세상을 살면서 잊지 못할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인데, 식중독이 뭔지 생생하게 알려준 사건이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작은 케이크를 먹었다. 바로 그 케이크 때문에 여럿이 심한 구토와 설사를 하는 식중독에 걸렸고, 심지어 응급실에 간 사람도 있었다. 아니 도대체, 1인당 GDP가 100달러 정도였던 1960년대도 아니고, 3만 달러가 넘는 2019년 대낮에,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식중독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식품위생법이 제정된 것은 1962년이었고, 우리나라가 식중독이나 부정불량식품에 신경 쓰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식품위생법은 ‘식품으로 인한 위생상 위해 방지’를 주목적으로 삼는 이른바2019.10.10 10:37
올해는 유난히도 태풍이 많이 불어 닥쳐 여러 분야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농산물 분야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곳을 보면 잘 익은 과일들이 땅에 떨어져 한해 농사를 망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과수원의 땅바닥에 떨어진 과일들은 빠르게 처리하면 과일 주스를 제조하는 데에 활용될 수가 있지만,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조사원들이 올 때까지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 그때가 되면 일부분 먹을 수도 있었던 것들마저 모두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 데도 말이다. 왜 우리는 농산자원을 버리는 쪽을 선택하는가! 만일 조사원들이 떨어진 과일의 양을 정확히 파악하고 싶다면 먼저 과수원 주인이 떨어진2019.09.25 11:40
우리 주변에는 많은 미생물이 있다. 우리가 먹는 식품에도 있고 또 몸속에도 있다. 이런 미생물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나면 급속도로 증식되지만 반대로 자신들이 싫어하는 환경을 만나면 움츠러 들고 제대로 번식이 일어나지 않는다. 미생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이란 우선 이들의 먹이가 있고 산소, 온도, 수분, 스트레스, 염, 압력 등 많은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산소가 있어야 하는 환경 속에서 증식하는 미생물은 산소가 없는 곳으로 가면 죽고 만다. 낮은 온도에서 잘 자라는 미생물은 온도가 올라가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물론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면 주변의 미생물들과 전혀 다른 것들이 자리를 차지2019.09.11 08:02
얼마 전 슬로푸드의 발상지 이탈리아의 '브라(Bra)'를 찾았다. 브라는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토리노 남쪽의 작은 도시다. 브라에서 머문 숙소는 포도주 양조장 안의 호텔답게, 포도주 한 병을 무료로 제공했고, 객실 창을 열면 눈 덮인 알프스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다. 여장을 풀고 나서 슬로푸드 레스토랑을 물었더니, 호텔 지배인은 슬로푸드 본부와 건물을 같이 쓰는 대표적인 슬로푸드 레스토랑을 소개해 주었다. 레스토랑 종업원이 점심메뉴로 추천해준 두 가지 요리 가운데, 하나는 계란 노른자로 반죽했다는 면발이 가는 파스타 요리였고, 또 다른 하나는 송아지 고기를 와인에 담가 4시간 이상 약한 불에 익혔다는 고기요리였다2019.08.28 09:10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가 문제화 되면서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산업 전반에 걸쳐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된 듯하여 기쁘다. 마침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가 앞으로 먹고 살아야 부분에 대하여 인공지능에 많은 투자를 하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한 기사를 보았다. 몇 년 전 알파고와 이세돌이 바둑시합을 할 때 사람들은 비로소 인공지능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를 조금 알게 되었고 정부도 수조 원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그 이후 지원 사업은 당초 생각한 것에는 못 미쳤지만 그래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에 손 회장이 다시 강조를 하였으니 추진 강도가2019.07.31 11:13
일본과의 무역규제 싸움으로 한국 소재산업과 기초산업의 취약점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도체 분야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분야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무척 높았다고 본다. 편리하고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무심코 사용해 왔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전쟁은 앞으로도 국가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식품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가 먹는 쌀도 일본의 품종을 즐겨 먹고 있으며 일본의 쌀 품종을 토대로 우리의 쌀을 변형시켜왔다. 또 식물체의 종자들은 이미 외국에 특허료를 지불하면서 사용2019.07.10 14:38
명절이 되면 항상 부딪히는 문제는 고속도로상에 늘어선 귀성행렬이다. 해가 바뀌어도 하이패스로 모두 다 고친다 하더라도 결코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다. 문제는 도로의 폭이 충분하지 않은데 반해 수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나오기 때문이다. 인간의 심리가 모두가 한결같기 때문에 부모를 만나려는 일이나 조상께 인사를 가야 하는 인륜지사를 거르기 어려워 일어나는 일이다. 도로의 폭을 넓힐 수 없다면 적정량의 차량이 움직여야 하는 일이다. 우리 몸의 혈관도 마찬가지다. 혈관의 폭은 제한이 되어 있는데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다 보니 너무 많은 영양소를 나르게 되고 중간에 떨어지는 것들도 있고 어느 곳에서는 길이 막혀2019.06.19 10:11
경쟁이 치열한 오늘을 사는 우리는 때때로 무언가에 중독될 때가 있다. 중독은 신체적 중독과 정신적 중독으로 나눌 수 있다. 먹을거리의 관점에서, 신체적 중독에는 독버섯 등에 의한 급성중독과 잔류농약 등에 의한 만성중독이 있고, 정신적 중독에는 알코올중독 등이 있다. 정신적 중독을 특정한 행동중독까지 확대하면 일중독, 도박중독 등이 포함되는데, 이 글에서는 정신적 중독 가운데 일 중독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새벽에 눈 뜨자마자 책상에 앉아 일하는 나를 아내는 일 중독자라고 부른다.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려도 “조금만, 조금만 더!” 기어코 일을 마치고야 밥상에 앉는 나. 그런 나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곱지 않은 시선2019.06.06 11:12
텔레비전의 야생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면 야생동물로 태어나 생명을 유지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지 알 수 있다. 육식동물이든 초식동물이든 야생에서 ‘먹고 산다’는 것은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사람에게도 쉽지 않은 ‘먹고 산다’는 문제…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한다는 면에서 사람과 동물 사이에 근본적 차이가 없는 공통주제임에 틀림없다.그런데 사람이든 동물이든 먹기 위해서는 먹을 ‘거리’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 모든 낱말풀이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인용한다.) ‘거리’는 ‘반찬거리’처럼 ‘내용이 될 만한 재료’를 뜻한다. 그렇다면 ‘먹을거리’는 사람과 동물에게 공통으로 적용하는 낱말일 텐데, 실제로는 그렇2019.05.29 13:26
최근 사람들이 장의 건강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장내에 생성하는 유산균을 비롯한 여러 균들이 결국은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들이 보고되고 있다. 그런데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어떤 사람은 설사를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변비가 걸려서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한다. 이는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장내에 있는 다양한 미생물 균총의 차이 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장에 유익한 균들이 잘 자랄 수 있게 해줄 것이냐 하는 문제가 바로 우리를 건강하게 해 주는 열쇠라고 본다. 장내 유익한 균들이 많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사균을 포함한 유산균이 많은 제품, 또는 발효 식품, 식2019.05.16 10:52
최근 16개국 과학자 37명이 2년 연구 끝에 제시한 ‘인류세 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인류세는 인류로 인해 빚어진 새로운 지질시대로, 환경훼손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현재 인류 이후의 시대다. 인류세 식단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류와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취지로 개발되었다. 인류세 식단은 하루 2500㎉ 기준으로, 견과류, 콩, 생선, 계란, 육류와 닭고기, 곡물과 전분질식품, 유제품, 채소, 과일, 설탕, 기름 등으로 구성된다. 이 '표준' 식단에 맞추려면 세계적으로 육류와 설탕 소비는 반으로 줄이고, 견과류나 과일, 채소 소비는 두 배로 늘려야 한다. 특히 유럽이나 북미 사람들은 육류를2019.04.30 14:10
25년 전 제주도로 학생들을 데리고 졸업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배편이나 항공기 편으로 관광을 오는 인구가 얼마 되지 않아 숙박시설이나 관광버스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일본에서 5월초 연휴가 10일 정도가 되는 바람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왔고 숙박업체는 일본인 관광객을 모시기 위해 미리 예약한 숙박까지 취소했다.우리 일행은 호텔에서 밀려나 여관급 숙박시설로 옮겼다. 한 방에 여러 명씩 자는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관광버스 계약도 취소되어 과 대표가 부리나케 손을 써서 버스를 마련하였는데 그것은 영구차였다. 영구차를 타고 제주여행을 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요즈음은 상상도 못할 일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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