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15:51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5%다. 추석 연휴 이후 2주간 오른 0.54%에 근접하는 수치다. 성동·광진구 등지에서는 규제 발효일 이전에 매수하려는 ‘오일장 수요’도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것도 부동산 과열에 대한 우려에서다. 금리를 낮추면 주택 가격과 환율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 통화량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M2(총통화)는 8월 말 잔액 기준 4400조2000억 원이다. 한 달 만에 55조8000억 원 늘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한 M2 증가율은 8.1%다. 약 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2025.10.23 18:00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미국·일본·호주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핵심광물 공급 협약을 맺고 서호주에 100메트릭톤급 갈륨 정제소를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곳은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알코아와 일본 국가에너지금속광물지원기구(JOGMEC) 등이다. 미국과 일본의 자본·기술을 통해 호주의 희토류 자원을 생산하는 광물 동맹인 셈이다. 미국과 일본이 희토류 탈중국화를 본격화한 게 2010년이다. 일본과 중국 간 동중국해 영토 분쟁이 희토류 금수 조치로 이어진 시기다. 희토류·핵심광물 생산력을 회복하기 위한 법을 만든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기에 희토2025.10.23 17:55
경주에서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21개국 정상 간 세계 통상 질서 변화에 따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절호의 기회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동시에 참석하는 만큼 통상·안보 현안에 대한 국익을 챙기기에 안성맞춤 격인 행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는 관세 협상 세부사항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달 들어 25%나 급감한 대미 수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시급한 사안이다. 미해결 과제인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를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관련 합의 도출 여부도 관심사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협력 약속을 공고히2025.10.21 17:45
의원내각제 국가인 일본은 총리를 국회에서 뽑는다. 집권 자민당의 의석은 하원인 중의원에서 전체 465석 중 196석에 불과하다. 하지만 35석을 가진 유신회와 연립정권 수립에 합의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 총리에 오르게 됐다. 오사카 지방에 뿌리를 둔 유신회는 외교·안보나 경제정책에서 자민당과 유사하다. 하지만 헌법을 개정해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등 극우 성향을 띤 정당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카이치는 조선 통감을 지내다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한 이토 히로부미 이후 66번째 총리이자 104대 내각을 이끌게 된다. 일본 첫 여성 총리란 의미도 크다. 일본 국회에서 여성 의원 비중은 19%로 세계2025.10.21 17:43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전망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5962달러다. 지난해 3만6239달러보다 0.8% 줄어든 수치다. 대만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4060달러에서 3만7827달러로 11.1%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세계 순위도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로 내려앉은 한국에 비해 대만은 38위에서 35위로 세 계단 뛰어오를 전망이다. IMF가 4월 전망에서 내년에 한국이 대만에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한 것보다도 1년 빨라진 결과다. 물가를 고려하면 차이가 더 벌어진다. 국가 간 생활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한국의 구매력 평가(PPP) 기준 1인당 GDP는 6만5080달러다. 같은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실질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수치인 만2025.10.20 17:43
해외여행객은 연간 3000만 명 정도다.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 수도 700만 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중국 등을 거쳐 밀항하는 사람도 있다. 일단 해외로 나간 뒤 인접국으로 이동할 경우 여행객 수조차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이유다. 캄보디아의 경우 지난해 기준 출국한 한국인 10만820명에 비해 귀국자는 9만757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 출국자(6만7609명)와 입국자(6만6745명) 사이에도 차이가 크다. 베트남·태국 등 제3국을 경유한 여행객까지 합치면 규모조차 알기 어렵다. 캄보디아 이민청 통계를 보면 한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19만2305명이다. 올해 7월 기준 입국자도 10만6686명에 이른다. 한국에서 파악한 캄보디아 체류자와 큰 차2025.10.20 17:39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일자리를 구직자 수로 나눈 값인 9월 구인배수는 0.44다. 구직자 10명이 4.4개의 일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는 의미다. 지난달 구인배수 0.5보다도 줄어들었다. 2004년 9월의 0.43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 기록이다. 실업급여 지표도 악화되긴 마찬가지다. 9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67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9% 늘었다. 월간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 원을 넘긴 게 8개월째다. 코로나19 당시 7개월 기록을 깬 셈이다. 특히 청년층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월 20대 취업자는 34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4000명 줄었다. 20대 취업자 수 감소는 2년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0대 고용률을 봐도 60.7%로2025.10.19 15:26
전국 주택 시가총액은 지난해 기준 7158조 원이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의 경우 2498조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4.9%다. 서울보다 인구와 주택이 많은 경기도의 주택 시총도 2075조 원으로 29% 규모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2030년까지 5년간 신규 주택 135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반짝 약발에 그쳤다. 정부가 다시 토지거래허가 지역을 넓히고 대출을 억제하는 고강도 규제책을 발표한 이유다. 국민의 절반이 넘는 2700만 명이 거주하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이례적이다. 게다가 대출 한2025.10.19 15:23
의식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민생과 직결된 의식주 물가 상승은 서민들의 체감물가 부담을 키울 수밖에 없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하지만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6개월 연속 4%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서민 간식인 빵 가격은 6.5%나 뛰어 평균 상승률을 끌어올린 일등 공신 격이다. 식료품과 음식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식생활 물가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6%씩 상승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 5년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다. 그런데 주거 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5.5%다. 식료품(5.2%)·음식서비스(4.0%)·비주류 음료(3.9%)로 구성된 식생활 물가 상승률2025.10.15 17:50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9%로 예상했다. 7월 전망보다는 0.1%P 올라간 수치다. 정부나 한국은행의 전망치와도 다르지 않다. 지난달 나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1.0%)이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0.8%)과도 0.1%P 차이다. 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대만의 예상 성장률 5.3%나 중국의 4.8%는 물론 일본의 1.1%보다도 낮다. 심지어 2.0%인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나마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본다는 점은 다행이다. 한국이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의미다. 물가 상승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주어진 생산요소를2025.10.15 17:48
달러당 원화 환율이 1400원대에 안착한 모양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에만 20원 이상 올랐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올 1월 평균 1455.5원으로 출발해 4월 1441.9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5월부터 9월까지는 1300원 후반대를 유지했으나 10월 들어 급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평균 환율도 1400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4.4원은 물론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의 1395원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대미 투자 협상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갈등 확전 우려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결과다. 앞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환율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국내 수출입 기업2025.10.14 17:12
미국과 중국이 14일부터 상대국 선박에 대해 입항 수수료를 부과 중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해양 지배에 대응하고 자국 조선업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항만 수수료 부과를 예고하자 중국도 이에 맞춰 보복에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 선사의 선박에 대해 톤당 50달러의 입항세를 부과하고, 매년 30달러씩 인상할 계획이다. 제3국 선사에서 운영하는 중국 선박에 대해서는 톤당 18달러씩 징수하고 있다. 중국 교통부도 맞보복에 나섰다. 미 국적 선박에 톤당 400위안씩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며 맞대응 중이다. 미·중 해상 패권 전쟁의 여파로 15개 컨테이너 항로의 운임을 종합해 매주 발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2025.10.14 17:07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2위인 자동차 수출 비중과 비교해도 2배나 많다. 반도체는 세계경제의 경기 변동에 민감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세계 경기 부진에도 반도체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이 창조적인 파괴와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학자들에게 돌아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86조 원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72% 늘었다. 영업이익 12조1000억 원도 작년 3분기 실적보다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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