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04:00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 속에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가 일자리를 대거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경고를 공개적으로 내놓고 있다. 기존에는 ‘기술 진보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낙관론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이와 정반대의 비관론이 기업 수장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5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애스펀 아이디어스 페스티벌’에서 “AI는 미국에서 화이트칼라 노동자의 절반을 실제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사무직 노동자들이 도태될 수 있다”고 말했다.◇JPM·아마존·앤트로픽도 구2025.07.06 04:00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게 된 배경에는 수십년에 걸친 심각한 환경 파괴와 건강 피해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은 희토류 채굴과 정제 과정에서 발생한 독성 슬러지를 수십년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방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북부 바오터우와 남부 룽난 등지에서는 납과 카드뮴, 방사성 토륨이 포함된 중금속과 산성 폐수가 대기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으며 어린이 건강 피해와 생태계 교란이 보고됐다.◇바오터우 일대, 방사성 오염 지속NYT에 따르면 내몽골 바오터우시 외곽에 위치한 ‘웨이쾅댐’은 1950년대 희토류와 철광석 정2025.07.06 03:35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회사인 대만 반도체제조회사 TSMC가 미국 투자에 힘을 쏟으면서 다른 지역 확장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TSMC는 미국 내 1650억 달러(약 225조 원) 투자 계획을 추진하며 일본 내 제2공장 건설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TSMC는 지난해 일본 구마모토현에 200억 달러(약 27조 원) 투자 계획의 일부로 제2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그러나 WSJ는 이 계획과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미국 투자에 집중하며 일본 공장 건설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확장과 정부 요구 사이 어려움TSMC는 현재 엔비디아의 주요 반도체 공급회사로 인공지능(A2025.07.05 21: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논란 끝에 870쪽에 달하는 이른바 ‘빅 뷰티풀 빌 법안(Big Beautiful Bill)’에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공식 서명했다. 앞서 이 법안은 지난 1일 상원에서 찬반 동수인 50대 50으로 가결됐으며 JD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통과됐다. 이어 3일 하원에서 218대 214로 간신히 가결된 뒤 이날 백악관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했다.이 법안은 대규모 감세와 복지 삭감, 국경안보 강화, 부채한도 인상 등을 골자로 하며, 미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야후파이낸스와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린 군인가족 초청 독2025.07.05 20: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수준을 통보하는 서한을 12개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협상 없이 관세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선 통보–후 응답’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이 협상보다 훨씬 쉽다”고 주장했다.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독립기념일을 맞아 뉴저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한 12통에 서명했고 월요일(8일) 발송될 것”이라며 “국가마다 다른 수준의 관세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첫 서한 발송은 5일로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이날은 공휴2025.07.05 20: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세제 개편 법안과 관련한 연설 도중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담긴 용어로 간주되는 ‘샤일록(Shylock)’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상속세도 없고 부동산세도 없다. 더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어떤 경우엔 훌륭한 은행가에게 가야 하지만 어떤 경우엔 샤일록이나 나쁜 사람들에게 가야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주도한 세금 감면·지출 확대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같이 주장했다.‘샤일록’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16세기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2025.07.05 20:14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금지된 화학무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확인됐다고 네덜란드와 독일 당국이 공동으로 발표했다.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방부는 자국 군사정보기관(MIVD)과 독일 연방정보국(BND)이 수집한 정보를 근거로 러시아가 드론을 활용해 전장 참호 속 우크라이나 병사들에게 질식제를 살포하고 있으며 이는 병력을 밖으로 유인해 사살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이 더욱 정례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새로운 전쟁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압박 수2025.07.05 20: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자국 핵시설에 대한 국제 사찰을 수용하지 않았으며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는 데에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알자지라가 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알자지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 이후 뉴저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사찰에 응하지 않았고 농축을 중단하지도 않았다”며 “설령 재개하더라도 다른 장소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핵 프로그램은 영구적으로 후퇴했다고 본다”고도 주장했다.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2일 12일간의 이란-이스라엘 전쟁 속에서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2025.07.05 19:21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8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5일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위실장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 측 인사들과 한미 제반 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위 실장의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8일)를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이에 위 실장은 미국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해 관세율이나 유예기간 연장 등과 관련한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이어진 돌발 변수로 거듭 미뤄진 한미 정상회담을 조율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전날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으로 급파해 막바지 협상2025.07.05 18:16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가 전기차 전략 차종 중 하나였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을 중단했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혼다는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었던 대형 SUV는 개발을 중지했다. 전기차 세단과 중형 SUV 등은 기존 계획대로 시장에 투입한다. 혼다의 대형 SUV개발 중단은 미국시장에서 대형 SUV 전기차의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집권 2기 국정과제 핵심 내용이 담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추진한 전기차 구입 세액공제는 9월 30일까지만 적용된다. 통상 대형 SUV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2025.07.05 17:47
세계 최대 조선기업인 중국 국영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CSSC)의 핵심 조선 자회사 2곳의 합병안 심사가 통과됐다. 5일 증권일보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CSSC 산하 중국선박공업주식유한회사(중국선박)는 전날 공시를 통해 중국선박중공주식유한회사(중국중공)를 흡수합병하는 거래가 상하이증권거래소 인수합병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중국선박이 신주를 발행해 기존 중국중공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안에 따르면 중국중공 주식 1주당 중국선박 주식 0.1339주를 교환할 수 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록을 비롯한 관련 법률·규정에 따른 추가 승인 등의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합2025.07.05 17:15
중국 최대 금 생산업체인 쯔진마이닝그룹이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금광을 12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쯔진의 첫 카자흐스탄 진출이자 2020년 이후 8번째 주요 금 인수로, 해외 영토 확장과 함께 중국 인근 지역에서의 자원 통합을 위한 대대적인 추진의 일환이라고 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RG 골드로 알려진 라이고로독 금광에 대한 이번 거래는 쯔진이 2023년에 수립한 광범위한 전략의 핵심이다. 점점 복잡해지는 글로벌 시장 상황 속에서 중국과 인접 국가에 성장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쯔진은 카자흐스탄 광산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의 기존 자산과 연결하는 더 큰 '중앙아시아 금2025.07.05 16:35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128.0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0.5% 오른 수치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정해 비교한 수치로 5월 하락했다가 6월 다시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5.7로 전달보다 2.3% 올랐다. 팜유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라 상승했고 대두유 가격은 브라질과 미국의 바이오연료 산업 지원 발표 이후 원료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올랐다. 유채유 가격은 공급 부족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했으나 해바라기유 가격은 흑해 지역 생산 증가 전망으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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