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4 11:02
1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이후 랠리를 질주했던 비트코인이 상승 기세가 주춤하며 한 달여 만에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1.4% 정도 하락한 5만72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호재와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2월 들어 5만3000달러 근방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최근 한 달간 상승 폭만 26%에 달했으나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이번 주에 2% 가까이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전략가들은 반감기가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에 이미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2024.02.24 08:38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가 5월에서 6월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과 연준의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의 얀 하치우스를 포함한 이코노미스트들은 22일 자 메모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도 종전 전망한 5회에서 25bp씩 4회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은 이어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는 이전에 예상한 3회보다 많은 총 4회 단행돼 최종 금리 전망은 3.25~3.50%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2024.02.24 07:5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12달러(2.7%) 내린 배럴당 76.4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2.05달러(2.5%)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미국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를 늦출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주말을 앞둔 차익 실현 매도세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유가는 주간으로 브렌트유가 약 2%, WTI는 3% 넘게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2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최소 두 달 더 연기해야 하며,2024.02.24 07:11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 약 1억5000만 달러(약 2조원) 어치를 매각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다이먼과 그의 가족은 22일에 약 82만2000주의 주식을 매도했다. 다이먼은 앞서 지난해 10월 그의 가족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860만 주의 회사 주식 중 약 1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식 매각으로 다이먼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약 770만 주로 감소했다. JP모건은 지난해 10월 제출한 서류에서 ”다이먼은 회사의 전망이 매우 강하고 회사에 대한 그의 지분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계속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이먼2024.02.24 06:33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가 속절 없이 무너지고 있다. 리비안은 이번 주에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급여 근로자의 10%를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회사가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고전하는 가운데 주가는 연일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며 2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12.1% 하락한 10.06달러에 마감했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 월가의 목표가 하향도 이어지고 있다. 투자은행 UBS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는 22일자 메모에서 리비안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달러에서 8달러로 낮췄다. 스팍의 목표주가는 22일 종가 대비 30%의 추가하락 가능성이2024.02.24 05:57
인공지능(AI) 대표주자인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장 중 한때 2조 달러(약 2660조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1일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이날 장 중 거래에서 초반 4.9% 급등하며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주가는 하지만 이후 잠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 후반 전일 대비 0.6%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튿날인 22일 거래에서는 16.4%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도 240억 달러로 제시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21억7000만 달러를 웃돌2024.02.23 10:07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신흥시장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금값이 향후 12개월 동안 트로이온스당 약 6% 상승한 2175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의 금속 담당 책임자인 니콜라스 스노든과 애널리스트 팀은 금값이 단기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일정 범위 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그렇지만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준비금 다각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힘입어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금값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2024.02.23 09:15
미국 소셜미디어 회사인 레딧(Reddit)이 다음 달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22일(현지시간) 레딧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종목코드명 ‘RDDT’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레딧이 상장되면 올해 첫 번째 주요 기술 기업의 상장이 될 전망이다. 레딧은 2023년 연간 매출이 8억400만 달러로 전년도의 6억6670만 달러보다 20% 증가했다. 회사의 핵심 사업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광고 판매다. 레딧은 2023 회계연도에 9080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이는 전년도의 1억5860만 달러의 순손실보다는 손실이 줄어든 수치다. 블룸버그는 레딧의 기업가치가 최소 50억 달러(2024.02.23 08:35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가 급증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 애톰(ATTOM) 보고서에 따르면 1월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압류는 635건으로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이는 2023년 1월과 비교해 약 2배 큰 규모다. 이 수치는 해당 월에 애톰의 데이터에 하나 이상의 압류 서류가 입력된 상업용 부동산의 수를 기반으로 한다. 자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특히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주의 1월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전월 대비 72%가 급증하며 지난해 1월 이후 거의 3배로 증가했다. 애톰의 롭 바버 최고경영자(CEO)는 “압류 건수의 증가2024.02.23 07:53
지난주 미국의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뒤 채권 트레이더들이 미국 채권 가격 급락 가능성에 다시 대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채권 트레이더들이 채권 매도세가 재차 불거질 위험에 대비하면서 수익률 상승을 목표로 하는 옵션 거래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미국 국채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 주 들어 탄력을 받으며 10년물 국채 수익률 4.5% 이상을 목표로 하는 옵션 매수세가 활발했다. 지난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모두 월가2024.02.23 07:12
인공지능(AI) 대표주자인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빼어난 실적을 공개한 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동반 랠리를 펼쳤다. 엔비디아는 21일 정규장 마감 후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과 매출을 공개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효과로 엔비디아 칩을 제조하는 TSMC 주가도 전일 거래에서 거의 3% 상승했다. TSMC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AI 서버 제조 업체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도 32% 이상 폭등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은 4% 넘게 상승 마감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인2024.02.23 06:29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이어지며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70센트(0.9%) 오른 배럴당 7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4월 인도 선물은 64센트(0.77%) 상승한 배럴당 83.67달러를 기록했다.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이 예멘 인근에서 공격을 강화하는 등 홍해에서 교전이 지속되며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를 인용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내각이 중동의 압력 고조로 파리에서 열리는 휴전 회담을 위해 가자지구에 협상단 파견을 승인했다고2024.02.23 05:59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혼조 흐름 속에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내비친 뒤 국채 수익률은 상승 흐름을 탔다. 이날도 주간 신규 실업 신청 건수가 5주 만에 최저치인 20만1000건으로 떨어지면서 견조한 노동시장을 재확인해 수익률을 지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인 21만6000건을 하회한 수치다. S&P 글로벌 비즈니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미국 경제가 평균 이상의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기준물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