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0 09:36
“저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 나온 사과문 첫 문장이다. 국토교통부가 포함된 합동조사단이 3기 신도시 6곳과 대규모 택지 개발지 2곳에 대한 투기 의혹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지만,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인 부동산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신도시 개발 계획이 그 빛을 가리게 됐다. 정부는 이 사건 진상조사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시켜서 ‘셀프 조사’를 시켰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국토교통부가 아닌 검찰에서 수사하면 보다 명백하게 사건 관2021.02.24 09:31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한 이슈가 곧 마무리될 듯하다. 법무부 검찰 간부 인사발표에 대한 공식적인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그가 이틀간의 휴가를 떠났다고 하는데 사의를 번복하고 업무에 복귀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사태로 인해 청와대의 공식적인 시스템 작동에 대한 논란은 불거졌고 대통령의 리더십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정치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를 비롯해 모든 조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다. 모든 조직에는 실제로 두 개의 조직이 존재한다. 하나는 공식적인 조직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비공식적인 조직인 비선조직이다. 이 두 조직은 회사에도 존재하고 본부에도 존재한2021.02.15 09:41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안이 지난 2월 4일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처리에 대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들통나는 바람에 그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임성근 부장판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해 5월 사표를 제출했을 때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표를 수리하면 (임 부장판사가) 탄핵이 안 되지 않느냐?"라면서 사표를 반려했다고 주장하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즉시 반박했다. 그러자 임성근 부장판사 변호인이 녹취록을 언론에 제공하면서 하루 만에 "잘못된 기억에 기초하여 말한 것에 사과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로 인한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대법원장2021.01.27 11:03
평생 그 자리에 있을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상에 올랐다면 언젠가는 내려와야 한다. 정상에 오른 사람은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삶은 등산을 닮았다. 오름길에도 내리막이 있지만 내림 길에도 오르막이 있다. 정상에 올랐다면 언젠가는 내려와야 한다. 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빨리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높은 산에서는 해가 늦게 진다. 정상에서 저녁노을을 보았다는 것은 이미 평지에서는 해가 넘어갔다는 것을 뜻한다. 산골짜기의 어둠은 시내보다 훨씬 어둡다. 발을 헛디뎌 다칠 수도 있고, 산 짐승을 만날 수도 있으며 동행인2021.01.13 10:52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결국 물러나는 모양새다. 장관 임명 초기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곧 내보낼 듯 몰아붙였고 직무 정지와 징계 등을 결정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윤석열 총장이 아니라 무리하게 일을 추진한 추미애 장관이 자의든 타의든 이 일로 인해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런 결과로 추미애 사단이라고 불리던 추종자들의 앞날도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이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음은 물론 여당의 지지율도 야당의 지지율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물론 이런 요인은 부동산 급등이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더해졌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총선에서 1802020.12.30 14:34
윤석열 총장의 징계 결정이 적법하지 않다는 행정법원 판결이 나오자 윤 총장의 탄핵 이야기가 여권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윤 총장 탄핵 이슈가 등장했다. 이 이슈로 여당의 극성지지자가 세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탄핵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반수를 차지한 여권의 힘으로 탄핵은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처럼 후폭풍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여권의 지지율이나 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기업에서도 이런 식의 징계는 하지 않는다. 절차적 정당성은 물론 충분한2020.12.16 10:44
윤석렬 총장을 끌어 내리기 위해 여권은 왜 그렇게 무리수를 둘까? 윤석렬 총장이 해임되거나 직무 정지가 부당하다는 여론이 더 많은 데도 여권은 이를 멈출 것 같지 않다. 여론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이런 비이성적인 행동은 쉽사리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라곤 하지만 지지율이 사상 최대치로 떨어지고 있는 데도 이를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그 약점을 숨기려고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약점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기도 한다. 성공한 사람이 말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킨 예가 많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도 그렇다. 그는2020.12.02 11:03
도봉산에서는 도봉산 모습 전체를 보지 못하지만, 조금 떨어진 수락산에서는 도봉산 모습 전체를 볼 수 있다. 나는 내 모습 전체를 보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은 내 모습 전체를 본다.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게 보기도 하지만 비슷하게 보기도 한다. 이것이 평판이다. 평판은 권력이 만들기도 하고 명예를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추락의 길로 안내하기도 한다. 주위의 평판을 들어보거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겸손하게 다른 사람 말을 경청해야 할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조적조' '추적추'라는 말이 있다. 조국 전 장관의 적은 조국이라는 말이고 추미애 장관의 적은 추미애라는 말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과거에 한2020.11.18 11:06
트럼프가 아직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불복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역사상 이런 행동은 처음이라고 한다. 트럼프의 이런 행동에 대해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고 당분간 이런 행동을 이어갈 것 같다. 트럼프처럼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거나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이런 사람은 우리나라에도 있고 기업에도 있다. 이런 행동의 원인은 무엇일까? 심리학적인 접근을 해 보자. “세 살 버릇 여든까지!”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어렸을 적 주위 환경으로부터 받은 영향이 성장 후에도 영향을 준다는 말이다. 이는 심리학이 뒷2020.11.05 08:42
“추미애 장관의 말 한마디에 300개 이상 평검사의 반발 댓글!” 기사 제목으로 좋을지 모르지만 정확한 내용표현으로 보긴 어렵다. 윗분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개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다수의 구성원이 즉각적으로 반발하진 않는다. 공동의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방아쇠 역할을 한 한마디 말로 폭발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이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앞으로 이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집단반발이 멈추지 않고 점점 더 커지면 임명권자는 한 사람을 내보낼지 다수의 사람을 내보낼지, 아니면 그냥 갈등상태를 유지할지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기업에서도 종종 일2020.10.21 10:24
“그래도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겠다!” 고위공무원을 코칭하면서 무심코 독백한 말이다. 고위공무원이란 3급 이상 공무원을 말한다. 고위공무원 코칭을 2012년에 시작했으니 8년째다. 중간에 건너뛴 해도 있지만, 고위공무원을 코칭하면서 느낀 소감은 그래도 우리나라 밝은 미래를 기대해도 좋겠다는 느낌이다. 생존의 전쟁터에서 매일 전쟁을 치러야 하는 기업체 임원과 다르게 공무원들은 신분이 보장된 직업이다. 그래서 “철밥통”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고지식할 것’ 이란 이 생각을 바꿨다. 처음 고위공무원을 코칭할 때 상당히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어려운 고시도 패스했겠다. 신분도 보장되는 직업에다가 직위도2020.10.07 12:46
그 사람의 내면을 읽었어야 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문재인 정부의 긍정적 지지율이 리얼미터에 의하면 집권 초반에 84.1%에서 44.2%로 거의 반 토막이 됐다. 역설적으로 진중권 교수 등이 쓴 책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 책은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할 것을 알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을까? 모를 일이다. 최근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추미애 사태나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격 사건이 원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이런 사태가 몰고 올 국민의 마음을 읽었더라도 같은 행동을2020.09.23 14:29
9월 정기국회가 추미애 장관의 이슈로 시작해서 추미애 장관의 이슈로 끝났다. 그 논란은 아직도 지속하고 있고, 검찰 수사 발표가 있고 난 후에도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이미 결론을 내놓고 수사를 한다는 말도 떠돌고 있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이번 이슈의 갈등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갈등의 시작은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수학이라면 모를까 인간관계에서 나는 늘 옳고 상대는 늘 틀릴 수는 없다. 더구나 인간관계에서는 불가능하다. 갈등의 원인이 오해에서 시작됐다는 말은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다. 더구나 그런 생각으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 물론 오해에서 갈등이 시작됐을 수도 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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