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도 지난 16일 ‘의정활동비 인상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의정활동비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공청회를 주관한 권영주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의정비(월정수당+의정활동비) 중 의정활동비 인상에 따른 것으로, 20년 간 동결되어 있던 의정활동비가 기초의회는 11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 조정이 가능하게 되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찬반 패널들의 발표로 이어져 반대 측 패널 의견은 "국가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한번에 인상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상당수 지방의원들은 겸직이 가능한 데, 매년 월정수당을 인상해 온 만큼 부적절하다"고 발표했고, 찬성 측은 "지방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34년간 성남시에 거주한 시민은 “경기도에서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2위이다. 많은 도시 가운데 모범이 되는 시가 되어야 한다. 의정활동비를 더 지원해 시의원의 역량, 자질을 키워야 한다”며 의정활동비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또 분당동에 거주한 한 시민은 “의원들의 활동에 충분한 수당이 있어야 부정 부패 방치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찬성 의견을 표명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의원 월 의정비는 약 320만 원으로, 의정활동비 150만 원이 더해지면 약 470만 원이 된다. 현재 시의회 의원 34명 중 겸직은 11명이 신고되어 의정활동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