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2월 12일 오전 7시 반 서안비행기그룹 시험비행 터미널의 계류장에서 50여명의 관계자들이 3대의 군용기를 활주로로 이동시키기 전의 준비 작업을 마쳤다. 9시 30분 관제탑에서 이륙명령을 시달하자, 3대의 군용기는 굉음과 함께 10분 간격으로 하늘로 날아올랐다. 서안비행기그룹의 올 첫 번째 군용기 인도 임무가 완수되는 순간이었다.
1958년에 창설된 시안비행기그룹은 중국의 대·중형 군용·민용 항공기를 자체 개발 생산하는 대형 국유 항공기업이다. 2만 여명의 임직원이 항공기·자동차·건축자재·전자·수출입 무역 등을 일괄 처리한다.
개발 기종 중 군용은 ‘중국의 나는 표범’(中國飛豹, China's Flying Leopard)이라고 부르는 JH-7 전폭기, 훙(轟)-6 시리즈 폭격기 등이 있고 민용 항공기는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인 윈(運)-7, 신저우(新舟)-60 등이 있다.